도지사 가용재원 3분의2 '싹둑'에 볼멘소리
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첫 예산안 심사가 진통 끝에 본회의 당일인 30일 마무리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진통 끝에 약 195억원을 감액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예결위 감액 규모는 6개 상임위원회가 감액한 155억원보다 40억원 늘어난 것이다.
제주도의 이번 추경안은 기정예산 8조132억 원보다 4615억 원(5.76%) 늘어난 총 8조4747억 원 규모다. 이 중 일반회계는 6조9667억 원, 특별회계는 1조5080억 원이다.
예결위의 감액 규모를 놓고 제주도청 내부에서는 일부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추경안에서 필수경비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도지사의 가용재원이 300억원 수준이었는데, 3분의2 가까이 감액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도의회가 증액한 사업 중 일부에 대해 제주도가 부동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상임위원회별 감액 규모를 보면 △행정자치위원회 13억700만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 20억3900만원 △미래경제산업위원회 29억8500만원 △환경도시위원회 53억7500만원 △문화관광체육위원회 17억5000만원 △농수축위원회 21억원 등이다.
주요 삭감 사업을 보면 행자위는 △제주도청 청사 환경정비공사 5억1000만원 △가파도 시설물 유지 보수 사업 2억원 등 17개 사업에서 감액했다.
복지위는 △퐁낭굴천 소하천 정비사업 및 서귀포의료원 노인질환전문센터 증축 등 10개사업에서 감액 조정했다.
미래위는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13억1000만원 △제주 스타트업 위크 운영 1억9000만원 등 7개 사업에서 감액 조치했다.
환도위는 △버스 준공영제 운영 20억원 △화물 운수업계 유류세 연동보조금 10억원 등 14개 일반회계 사업과 주차특별회계사업 1개사업(1억7500만원)을 각각 감액했다.
문광위는 △제4차 제주문화예술진흥계획 수립 용역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립 등 14개 사업에서 감액 조정했다.
농수위는 △제주-중국 신규항로 운영 손실비용 보전 △제주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17개 사업에서 감액 조정했다.
교육위원회는 제주도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감액 없이 원안 가결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