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서 4-3 진땀승...16강 상대는 FC안양

[경기종료 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FC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화성FC를 꺾고 코리아컵 16강에 진출했다.
제주SK는 29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7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화성(K리그2)과의 홈경기에서 120분 동안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안찬기의 슈퍼 선방 속 4-3 승리를 거뒀다.
제주SK는 김동준 키퍼를 필두로 토비아스, 정운, 장민규, 김재우, 박민재, 조인정, 이창민, 박창준, 김신진, 최병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공개된 선발 라인업에는 신상은이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으로 인해 김신진이 대신해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최악의 경기력...화성에 2실점, 끌려가는 제주
전반 초반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화성이었다. 전반 2분 임찬열의 크로스를 임병훈이 마무리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른 시간 화성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6분, 데메트리우스의 코너킥을 장민준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제주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이창민의 프리킥에 이은 장민규의 슈팅은 강도가 약했다. 전반 22분 최병욱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화성은 전반 22분, 임병훈의 크로스를 데메트리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 두골차까지 벌렸다.
전반 28분 임찬열의 크로스에 이은 임병훈의 슈팅은 김동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은 0-2로 종료됐다.

◇후반전, 반격 나선 제주SK...후반 추가시간 기어코 동점골
제주SK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상을 당한 김동준을 빼고 안찬기를, 김재우, 조인정, 장민규를 빼고 세레스틴, 네게바, 이탈로를 투입하는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분, 이창민의 프리킥을 세레스틴이 헤딩으로 마무리했지만 위로 떴다.

기어코 제주는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분, 박민재의 크로스를 네게바가 헤딩으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한 골차로 줄였다.
만회골 이후 제주가 완전히 분위기를 탔다. 후반 12분, 이창민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 네게바의 슈팅은 상대 수비에게 굴절된 뒤 골라인을 벗어났다.
후반 20분 네게바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가로 막혔다.
제주는 후반 24분 박민재를 빼고, 아이아스를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더했다.
화성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2분, 데메트리우스의 슈팅은 안찬기 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던가. 후반 38분, 아이아스의 슈팅은 수비에게 막혔다.
후반 41분, 화성의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핸드볼 파울이 의심되는 장면이 있었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이렇게 화성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아이아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나오자 박창준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팀은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화성 일류첸코 재역전골...아이아스 시원한 데뷔 동점골
제주SK는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정운을 빼고 김륜성을 투입했다. 연장전이 시작될 경우, 교체 카드가 양팀에 한 장씩 추가된다.
연장 전반 4분, 일류첸코가 제주의 골망을 열어내며 다시 한 번 앞서갔다.

제주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연장 전반 6분, 박창준의 백패스를 받은 아이아스가 시원한 슈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아이아스의 데뷔골.
양팀은 120분의 혈투에도 3-3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의 승부를 가리기 위한 승부차기로 이어지게 됐다.
◇승부차기, 안찬기 슈퍼 선방 속 승기 잡은 제주...16강 진출 성공
코인 토스를 통해 승부차기는 제주 홈 서포터즈 석 앞 골대에서 진행하게 됐으며, 화성이 선축으로 결정됐다.
화성 첫 키커로 나선 보이노비치가 가볍게 성공시켰고, 제주 첫번째 키커 아이아스 역시 성공시켰다.
화성 두번째 키커 양시후의 슈팅을 안찬기 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제주 두번째 키커 이탈로는 가볍게 성공시키며 흐름은 제주 쪽으로 기울었다.
화성 세번째 키커 최명희가 안찬기 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성공시켰지만, 이어 제주 김륜성도 성공하며 여전히 흐름은 제주 쪽에 있었다.
화성 네번째 키커 데메트리우스 역시 안찬기 키퍼를 속여내며 성공시켰다. 이어 제주 토비아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성공시키며 한 점차를 유지했다.
화성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의 슈팅을 안찬기 키퍼가 막아내며, 결국 경기는 제주SK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제주SK는 120분, 그리고 승부차기 혈투 끝 승리하며 코리아컵 16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제주SK의 코리아컵 16강전 상대는 충북청주FC를 상대로 승리한 FC안양으로 결정됐다.
한편, 제주는 오는 8월 2일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2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