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도당은 최근 제주도내 모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20대 노동자가 지게차 전복사고로 숨진 사고와 관련해 22일 성명을 내고 "위성곤 당선인과 제주도의회는 민생 중의 민생 산업재해와 비정규직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서라"라고 요구했다.
진보당은 "우리는 지난해 11월 쿠팡택배노동자의 죽음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리고 불과 몇 달 만에 또 한 명의 제주 청년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계의 어려움과 불안한 고용, 거부하기 어려운 위험노동과 과로노동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것이 수많은 제주도민의 2026년 현실"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제주도민의 먹고사는 문제이며 가장 큰 민생 문제다. 제주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진보당은 "이번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예견된 죽음이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누가 어떤 경위로 면허가 없는 계약직 노동자에게 위험 작업을 맡겼는지, 안전교육과 작업배치는 적절했는지, 계약직이라는 고용 형태가 위험한 작업 지시를 거부하기 어려운 구조로 작동한 것은 아닌지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위성곤 당선인과 제주도의회는 산업재해와 비정규직 문제를 새 도정의 최우선 민생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하나로마트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즉각 나설 것 △노동자 생명안전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제주형 산업재해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 △전국 최고 수준의 제주도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주 노동정책과 청년고용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