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의 책임 공세를 펼쳤던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거듭 김 후보의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 후보측 선거사무소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로 도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당시 해양수산부 차관이었던 김성범 후보가 명확히 해명하라"라고 요구했다.
고 후보측은 "해당 항로가 애초부터 물동량 확보와 경제성 검토 과정에서 지속적인 논란을 빚어온 사업"이라며 "실제로 운항 중 발생할 손실을 제주도가 전액 보전하도록 설계된 탓에, 관련 예산은 도의회 심사에서 대폭 삭감되며 그 타당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 7월 해양수산부의 항로 개설 합의 및 운항계획 승인 시점 당시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재직했던 김 후보가 이 승인 과정에서 어떠한 판단을 내렸는지, 그리고 경제성과 절차적 적정성을 얼마나 엄격하게 검토했는지 도민 앞에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측은 "해양수산부 차관 재직 당시 제주-칭다오 항로 승인 과정에 관여한 사실과 판단 근거를 투명하게 밝히라"라며 "경제성 부족 및 손실보전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자료를 공개할 것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등 절차상 문제 제기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라"라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 20일 KCTV 제주방송과 헤드라인제주, 삼다일보, 한라일보가 공동 주최한 '서귀포시 보궐선거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도 고 후보는 칭다오 항로 개설과 관련해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
고 후보는 해수부의 경제성 및 중앙투자심사 미이행 등 행정적 검토가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김 후보는 “중앙투자심사 여부는 제주도와 행안부의 문제”라며 “해수부는 (선사들간)이해관계 충돌 여부 등을 점검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