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예비후보 63명 중 민주당 70%…국힘 13% 그쳐
본선보다 민주당 경선에 쏠린 관심…국힘 후보 물색 ‘진땀’

6·3 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후보들이 대거 몰리는 반면, 국민의힘은 심각한 ‘인물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유권자 관심도 본선 정당 대결보다 민주당 경선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20일 기준 제주도의원 32개 선거구의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총 63명이 등록해 평균 1.9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민주당 소속은 전체의 70%인 44명에 달한 반면, 국민의힘은 13%인 8명에 그쳤다.
이 밖에 진보당 4명, 개혁신당 2명, 정의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1명씩, 무소속은 3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선거까지는 예비후보 등록과 본선이 거대 양당 중심의 대결 구도로 펼쳐졌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중심으로 흐름이 기울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제8회 지방선거(2022년)에서는 민주당 32명, 국민의힘 29명 등으로 비교적 팽팽한 구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후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추가 공모에 나서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국민의힘이 19~20일 이틀간 추가 공모를 실시한 선거구는 △일도1동·이도2동·건입동 △일도2동 △이도2동(갑) △이도2동(을) △화북동 △삼양동·봉개동 △오라동 △연동(을) △노형(갑) △노형(을)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애월읍(을) △구좌읍·우도면 △조천읍 , 아라동(갑) △아라동(을) △대천동·중문동·예래동 △대정읍 △남원읍 등 19곳에 이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추가 공모로도 공석 선거구를 모두 채우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삼도1.2동 윤용팔 △연동갑 강경문 △연동을 김지은 △노형동을 고민수 △애월읍갑 강재섭 △동홍동 오현승 △안덕면 조훈배 △표선면 현경주 등 8명이다.
다만 현역 의원 11명 중 불출마를 선언한 고태민(애월읍 갑)·양용만 의원(한림읍)을 제외한 9명은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 가운데 김황국 의원(용담1·2동)은 4선, 강충룡 의원(송산·효돈·영천)은 3선에 각각 도전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지역구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선거구에서 강상수 의원과 강하영 의원 간 공천 경쟁이 그나마 관심을 끄는 정도다.
이 때문에 이번 제주도의원 선거에서는 본선보다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의 공천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월 중 선거구별 경선이 본격화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선 정당 대결구도 약화 역시 이번 선거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