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복지 기본사회' 제주서 실현...햇빛 바람 중심 대전환"
"냉엄한 회초리, 가슴에 새기지만...낙인.흔들기, 미래 열 수 없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오 지사는 15일 오후 2시 제주시 칠성로 차없는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에게 '완성의 4년'의 시간을 달라"며 이번 지방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경쟁자인 문대림.위성곤 국회의원과 송재호 전 국회의원, 제주도의회 박호형 행정자치위원장, 현길호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송창권 의원, 김기환 의원, 송영훈 의원 및 6.3지방선거 도의원 예비후보들,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은 별도의 참석자 소개 없이 오 지사의 회견문 낭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오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4년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저 오영훈에게, '완성의 4년'의 시간을 달라"며 "한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그는 "돌아보면 4년은 설계의 시간이었다"며 "망가진 제주의 현재와 미래를 다시 바로세우고, 하나하나 정상화로 나아가는 길을 닦아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제 설계는 끝났고, 차곡차곡 실행도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제주의 내일을 든든하게 만들고, 제주의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시한 '완성의 4년'을 위한 민선 9기 5가지 운영방안으로 △모든 삶을 보듬는 복지 기본사회 제주 △바람과 햇살이 흐르는 녹색문명 도시 제주 △청년의 꿈이 싹트는 산업경제 혁신 제주 △제주다움이 빛나는 글로컬 콘텐츠 르네상스 제주 △진짜 자치로 가는 연방도시 제주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저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때로는 판단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휘청였고,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도민 여러분의 냉엄한 회초리를 가슴에 새긴다"며 "그러나 서로를 향한 낙인과 흔들기로는 제주의 미래를 열 수 없다"며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정책들을 비판중인 민주당 경선 상대 후보들을 후회적으로 비판했다.
오 지사는 "어두운 밤바다에서 빛나는 별이 유일한 지도이듯, 저에게는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그 빛나는 별"이라며 "여러분이 비춰주시는 그 빛을 이정표 삼아 새로운 제주의 항로를 열겠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 지사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앞으로 진행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의 핵심 전략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제주도가 추진했던 각종 정책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를 더욱더 튼튼하게 하고 있고 그리고 가장 제주에서 높은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함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 부분들을 도민께 알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선 "저는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하위 20% 평가를 받아 20% 감점을 받았고, 이를 도민 여러분께 공개한 것은 도민과 당원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그런 것"이라며 "그러나 20% 감점이 제주도민과 제주도에 대한 민주당 중앙당의 정당한 평가였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성과들은 어느 누구 한 사람의 성과가 아니라, 도민 모두 주체가 돼 협심해서 지혜를 모았기 때문"이라며 "오영훈 도정 4년, 민선 8기가 걸어왔던 성과와 부족함에 대해 도민 여러분과 충분히 같이 공유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 "지금 제가 도지사 신분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식의 선거 운동을 하기가 상당히 제한이 있다"며 "당분간 저희 도지사 직을 수행하면서 저희 직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정한 시기가 되면 후보 등록을 해야 될 것으로 보이는데, 4월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며 "그 즈음에 구체적인 선거운동 관련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비방 등 (경선이)정책경쟁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후보 등록을 한 분들끼리 정책 토론이나 정책 대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협약을 하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공약 달성 정도에 대해서는 "공약에 대한 평가는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것이 매니패스트 운동 본부라고 생각한다"며 "제주도정의 공약을 매해 점검하고 그리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다만 오 지사는 "기초자치단체 설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2026년에 실시는 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다음 선거에서 반영될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하위 20% 평가 등 오 지사의 공약 사업들이 그동안 도민들에게는 와닿지 못하면서 도정 평가에 좋지 않게 작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오 지사는 "도민들께서 더욱 체감하고 더 공감할 수 있도록 더 피부에 와닿는 정책으로 앞으로 더 조심스럽게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오영훈 제주도지사, 재선 도전 선언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제주 도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고대 탐라왕국이 별을 보며 살아온 곳, 제주의 천년 역사를 간직한 도민들의 터전, 일곱 개의 별 북두칠성이 빛나는 ‘칠성로’에 섰습니다.
저기 한라산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이곳에서 탐라인들은 별을 보며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지도도 없었고, 나침반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그 별을 읽고 도전하는 지혜로 길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역사는 오늘을 이뤄냈습니다.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이겨내고, 변방이라는 서러움도 떨쳐내고,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주 공동체의 힘으로 만들어왔습니다.
역사를 써온 제주인의 DNA는 위대합니다.
칠성대에서 별을 읽던 지혜, 망망대해를 두려워하지 않던 용기, 4.3의 비극을 해원으로 승화시킨 신념, 이 모든게 제주가 간직한 귀중한 자산입니다.
이렇게 탐라인과 제주인이 만들어낸 길은 이미 있던 길도, 따라가는 길도 아니었습니다. 스스로의 길,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길이었습니다.
그 길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이어가고자 오늘, 이곳 칠성로의 한복판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4년 전, 우리가 마주했던 제주의 풍경을 기억하십니까.
아름다운 섬 제주는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넘쳐나는 오폐수, 쌓여가는 쓰레기는 제주의 숨통을 조였고, 치솟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의 꿈은 아득해져만 갔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찾아온 팬데믹의 공포는 우리 모두의 일상을 멈춰 세웠고, 제주 경제의 성장판마저 차갑게 식게 만들었습니다.
그 절박했던 위기의 순간, 저를 불러주신 도민들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 그것만이 제가 짊어져야 할 단 하나의 숙명이었습니다.
지난 4년,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렸습니다.
8500억대 추경예산을 신속 집행해 무너지는 민생의 둑을 막았고,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비 2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골목상권의 숨통을 틔워준 1조 5000억 규모의 ‘탐나는전’ 발행까지, 벼랑 끝에 선 제주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모든 진심을 다해 매달리고 뛰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믿고 맡겨주신 덕분에, 이제 그 매서웠던 겨울의 기억들은 조금씩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숨 막혔던 오폐수 처리난과 쓰레기 대란, 불안했던 부동산 광풍과 팬데믹의 긴 터널도 이제는 우리가 함께 넘어서 온 과거의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기적은 오롯이 견뎌주시고 함께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공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 한구석은 무겁고 불안도 남아있습니다.
거센 국제정세의 후폭풍과 세계경제 저성장의 늪, 갈수록 가혹해지는 기후 위기와 인구 소멸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앞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생존마저 위협받을 수 있는 ‘문명 대전환’의 기로에 우리는 다시 서 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저이지만, 도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그 어떤 거친 풍랑도 두렵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길이 험하고 고달플지라도, 결코 제주의 내일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오늘, 도민 여러분의 손을 다시 잡으며 드리는 다짐이자 약속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돌아보면 4년은 설계의 시간이었습니다.
망가진 제주의 현재와 미래를 다시 바로세우고, 하나하나 정상화로 나아가는 길을 닦아왔습니다.
이제 설계는 끝났습니다. 차곡차곡 실행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의 내일을 든든하게 만들고, 제주의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저 오영훈에게, ‘완성의 4년’의 시간을 주십시오.
한번 더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완성의 4년이 지나면 쇠락한 칠성로에 다시 활력이 숨쉬고, 팍팍한 살림살이에는 웃음꽃이, 실핏줄 산업경제에는 풍요로운 물결이,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는 더없이 맑은 햇살과 희망이 빛날 것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깊고 넓게, 도민의 삶을 다듬고 익혀내겠습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도민 여러분의 평범한 하루를 지키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자라나는 나무를 만들고, 모두의 성장이 실현되는 숲을 이루겠습니다. 오직 제주를 향하고, 오로지 도민을 위하는 길입니다.
그 길은 밤바다를 비추는 북극성처럼, 불안의 안개를 걷어내고, 안정을 되찾으며, 먼 미래를 오늘의 현실로 데려오는 여정입니다.
완성의 4년, 도민의 삶으로 증명할 다섯 가지 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길은 ‘모든 삶을 보듬는 복지 기본사회 제주’입니다.
제주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를 가장 먼저 실현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가치통합돌봄과 건강주치의 등을 체계화해 도민과 국민을 위한 빈틈없는 복지의 그물을 짜겠습니다.
‘애기 구덕에서 무덤까지’라는 우리네 말처럼, 생의 모든 순간이 존엄하고 외롭지 않은 ‘복지 기본사회’를 제주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두 번째 길은 ‘바람과 햇살이 흐르는 녹색문명 도시 제주’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햇빛과 바람 중심의 에너지 문명 대전환을 제주에서 가장 먼저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전기 히트펌프 보급과 그린수소 경제성 확보, 산업 시설 RE100 전환, 분산에너지 활성화 등은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교과서가 될 것입니다.
자연이 경제가 되는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가 제주에서 열릴 것입니다.
세 번째 길은 ‘청년의 꿈이 싹트는 산업경제 혁신 제주’입니다.
1차산업은 AI의 지혜를 더해 생산소득을 높이고, 관광산업은 자연과 혁신기술의 시너지로 융성해질 것입니다.
우주와 에너지 등 첨단산업 생태계가 뿌리를 내리면서 청년들은 이곳에서 자신만의 미래를 마음껏 경작하게 될 것입니다.
네 번째 길은 ‘제주다움이 빛나는 글로컬 콘텐츠 르네상스 제주’입니다.
일만 팔천 신들의 이야기와 해녀의 숨비소리, 정겨운 제주어와 탐라국 역사는 대체 불가능한 우리의 보물입니다.
제주만의 고유한 역사문화에 창의적인 숨결을 불어넣어, K-컬처를 넘어 로컬의 새로운 물결을 선도하는 ‘글로컬 콘텐츠’의 르네상스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이곳 칠성로를 비롯한 도심 상권이 새로운 물결을 이끄는 문화 르네상스의 핵심 축이 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 길은 ‘진짜 자치로 가는 연방도시 제주’입니다.
특별자치 20년, 이제 ‘평준화된 특별함’을 과감히 넘어서겠습니다.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 혁신 지방정부의 당당한 출발, 도민 주권시대를 여는 ‘연방자치도’로 나아가겠습니다.
주어진 4년 동안 기초를 확실히 다져놓겠습니다.
포괄적 권한 이양 등 연방에 준하는 권한을 보장받고,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으로 인한 차별을 완전히 해소해 나갈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분권자치, 그 선도모델을 우리 제주에서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이 모든 길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제주에서 가장 먼저 증명하는 길입니다.
제주가 먼저 길을 열고,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힘 있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약속한 변화를 제주에서 가장 먼저 완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저 오영훈, 오늘 제주의 오랜 숨결이 깃든 이곳 칠성통에서 다가올 6월, 제주도지사 선거를 향한 두 번째 발걸음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저는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때로는 판단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휘청였고,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도 있었습니다.
그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도민 여러분의 냉엄한 회초리를 가슴에 새깁니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낙인과 흔들기로는 제주의 미래를 열 수 없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누가 더 크게 제주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사람인지 잘 판단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위협하는 파도 앞에서도 이 마음 하나만은 단 한 번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 섬을 사랑하는 진심, 제주와 도민을 위해 가야 할 길에 대한 확신입니다.
제가 오늘 다시 이 거리에 선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우리가 함께 시작해온 제주의 변화를 우리 손으로 완성해서 물려주기 위함입니다.
제주를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시대의 선도로, 정부에 호소하는 구걸이 아닌 당당한 권리로, 남들이 닦아놓은 길을 뒤따르는 것이 아닌,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제주를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험난한 길을, 부족하지만 제가 도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끝까지 걸어가겠습니다.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저 오영훈, 제주의 자부심을 넘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제주의 꿈이 완성되는 날, 그것은 곧 대한민국의 미래가 완성되는 날이 될 것입니다.
먼 옛날, 탐라의 항해자가 두려움을 떨쳐내고 망망대해로 돛을 올렸듯, 저 또한 익숙한 이 칠성통 골목에서 설레는 첫발을 내딛습니다.
제주의 내일을 향한 이 항해에, 다시 한번 동행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의 하늘에는 언제나 별이 있습니다.
어두운 밤바다에서 빛나는 별이 유일한 지도이듯, 저에게는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그 빛나는 별입니다.
저 오영훈, 여러분이 비춰주시는 그 빛을 이정표 삼아 새로운 제주의 항로를 열겠습니다.
거친 파도가 앞을 가로막더라도, 도민이라는 별이 있는 한 저는 길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곧 제주의 지도가 되는, 희망의 길을 내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걷는 길이라면, 저는 단 한 걸음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제주, 이제 흔들림 없이 미래로 나아갑니다.
그 여정의 시작과 끝에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3월 15일
제주시 칠성통에서
오영훈

문대림 비리의 온상
위성곤 추진력 없음
제주도에 인물 드럽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