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보] 제주 차귀도 해상 어선 화재...7시간 째 진압 중, 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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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 제주 차귀도 해상 어선 화재...7시간 째 진압 중, 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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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화재 진압 중...선실 있었던 것으로 추정 2명 구조 못해
승선원 10명 중 8명 구조...구조된 선원 중 4명 가슴통증 호소, 병원 이송
해경 "높은 인화성 때문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장시간 소요될 듯"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 10명 중 8명은 구조됐으나, 선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실종자 2명은 아직 구조하지 못한 상황이다. 해경은 7시간 째 화재 진압을 하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잔해물과 화재 열기로 인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차귀도 남서쪽 약 9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한림선적 29톤급 근해자망어선 ㄱ호(승선원 10명)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 (사진=제주해양경찰청)

해경은 헬기와 경비 함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7시간 째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현재 선체의 80% 이상이 불에 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ㄱ호는 FRP(강화플라스틱) 어선으로, 높은 인화성 때문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체 자체가 고체 연료와 같아 불이 매우 빠르게 붙고 잘 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화재 발생 직후 인근 어선에서 승선원 10명 중 8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남은 선원 2명은 선내 침실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이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화재 잔해물과 화재 열기로 인해 선내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원 2명이 선실 내에서 쉬고 있었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선내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

구조된 선원 8명은 한국인 2명, 외국인(인도네시아)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4명이 가슴통증을 호소해 해경 헬기와 소방헬기 등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선원 4명은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있는 상태다. 이들이 탑승한 경비함정은 이날 밤 10시쯤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화재 발생 위치도. (자료=제주해양경찰청)
화재 발생 위치도. (자료=제주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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