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뛰는 기름값...주유소 '가격표 쇼크'
상태바
하루가 다르게 뛰는 기름값...주유소 '가격표 쇼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주유소 기름값 폭등..."가격표 매일 바뀐다"
일주일 새 등유 393원·경유 304원·휘발유 185원 상승
“오늘도 또 올랐네” 운전자 부담 가중…영농철 농민들도 비상
제주시내 한 주유소의 가격표. 왼쪽은 3월8일 오전, 오른쪽은 3월11일 낮 현재. 불과 사흘 사이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각 100원 가량 올랐다.ⓒ헤드라인제주
제주시내 한 셀프주유소의 가격표. 왼쪽은 3월8일 오전, 오른쪽은 3월11일 낮 현재. 불과 사흘 사이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각 100원 가량 올랐다. ⓒ헤드라인제주

중동발 전쟁 쇼크 여파로  제주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불과 일주일 사이 등유가 400원 가까이 오르고 경유와 휘발유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가격표가 연일 바뀌는 상황이다. 

잇따른 인상에 운전자들은 “오늘도 또 올랐다”며 부담을 호소하고 있고,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농민들도 농기계 연료비 상승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일 기준 제주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06.74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3월 3일) 1721.96원과 비교해 185원 오른 수준이다.

경유와 등유 가격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도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07.33원으로, 일주일 전 1667.06원과 비교해 304원 상승했다.

실내 등유 가격도 일주일 전 1311.78원에서 이번 주 1705.45원으로 400원 가까이 급등했다.

11일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2090원, 경유 최고가는 175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에 진입한 주유소는 대부분 시외곽 소재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내 동 지역 주유소에서는 현재까지는 1800~1900원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제주시내 한 주유소에 내걸린 가격표. 경유 가격이 2000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헤드라인제주
11일 제주시내 한 셀프주유소에 내걸린 가격표. 경유 가격이 2000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된 영향도 있지만,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일부 주유소의 선제적 가격 인상도 이어지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도내 주유소에서는 이달 들어 하루가 멀다 하고 가격표를 변경하는 모습이다. 일부 주유소의 경우 불과 사흘 사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100원가량 인상되기도 했다.

기름값 폭등으로 차량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등윳값까지 급등하면서 영농철을 앞둔 농민들의 영농비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주유소의 비정상적 가격 인상 및 담합 행위에 대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민의 편의와 주유소 간 공정한 가격 경쟁을 위해 도내 주유소 최저·최고가 정보를 하루 2회 제주도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또 '가격담합 신고센터(064-710-2514)'를 운영해 주유소 간 담합 행위가 확인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즉시 조사를 요청하는 등 불공정 행위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특별 물가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유류 가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유류 가격 상승이 도민 가계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며 “도내 대리점과 주유소에 인상 자제를 요청한 데 이어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