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지사, 광역단체장 평가 '하위 20%' 포함...감점 위기
탈당감점은?...위성곤-오영훈, "해당없음"....문대림 "그럴일 없다"

[종합] 6.3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공천경합에서 '감점 적용' 변수가 급부상하면서 경선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25일 지방정가를 크게 술렁이게 한 충격파의 시작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하위 20%' 감점 대상 통보 소식이었다.
전날(24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공모에 신청한 문대림 국회의원 및 위성곤 국회의원과 함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심사에 참여했던 오영훈 지사는 2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민주당의 현직 광역자치단체장(5명)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하는 1명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당 소속 현직 광역단체장인 오 지사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5명을 대상으로 평가와 면접을 진행했다.
이 결과 오 지사가 하위 20%로 분류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페널티는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리할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 하위 20%에 포함되면 당내 경선에서 본인 득표 점수의 20%가 감산되는 페널티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오 지사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이의 신청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강령 정책의 기조와 방향을 가장 제주도정이 제대로 잘 수행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평가 과정의 명백한 오류가 확인되지 않는 이상 번복은 어려울 것이란게 지방정가의 대체적 관측이다.
오 지사는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도 탈당하지 않고 경선을 완주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헌.당규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를 존중하며 경선에 임할 생각"이라며 "저는 도민과 당원만 바라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당을 탈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경선을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보경선에서 득표수의 20%를 감점받게 되면서 오 지사는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경쟁하게 됐다.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결과의 충격파 속에서, 이제 지방정가의 관심은 공천심사 및 후보경선에 적용될 기준의 추가적 감점 적용 대상자가 있을지 여부로 모아지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후보자 공모 신청자들에게 가.감산 적용여부를 개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을 종합하면, 위성곤 의원과 오영훈 지사측은 공관위로부터 가.감점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통보받았다는 전했다.

위성곤 의원은 지난 주 소셜미디어(SNS)에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을 전면 공개했다. 문자메시지에서는 공천심사 가.감산에 대해 "해당없음", 경선 가.감산도 "해당없음"으로 제시했다.
오영훈 지사측도 오 지사가 이러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반면 문대림 의원은 ‘규정과 관련된 안내를 받았다’는 점은 밝히면서도 이번에 구체적인 통보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 의원은 14년 전인 제19대 총선 당시(2012년)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이력으로 인해, 현 더불어민주당 경선룰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감점 대상이다. 경선룰에서는 단순 탈당과 달리 공천불복의 경우 후보자 제한기간 10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8년 동안은 25% 감산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 당헌 101조에서는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감산을 달리 적용할 수 있다'는 예외적 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또 지방선거 공천심사 운영 지침에서는 '각급 공직선거에서 우리 당 공천심사를 거쳐 당선된 자'에 대해 감점 하지 않는 기여도 인정규정도 있다.
그럼에도 예외규정이나 기여도 인정을 하려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거쳐 최고위원회 의결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지난 2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동보도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삼다일보, 한라일보 등 언론 4사 공동 주최로 열린 '2026 제주의 선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대담에서 "감점 적용받을 일은 절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문 의원은 "민주당은 소급해서 불이익을 주는 정당이 아니다"며 "(저는)14년 전에 탈당과, 복당이 있었다. 그런 과정 이후 4차례 (각종 선거에)출마했었지만, 단 한 번도 감점을 받은 적이 없다. 새롭게 소급해서 감점을 적용받을 일은 절대 없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런 내용이 왜 이슈가 되는지 궁금하다"면서 "빠른 시일 내 정리될 사안을 계속 홍보하고 퍼나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는 경쟁후보 진영에서 예외규정 적용이 되지 않도록 물밑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후보경선과 관련해서는 문 의원에 대한 추가적 감점 적용여부가 가장 크게 주목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오영훈 지사와 위성곤 의원간 '후보 단일화' 변수도 존재한다. 이번 오 지사의 '하위 20%' 통보를 기점으로 오 지사측에서 단일화 시도 움직임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의 후보경선은 1차 당원 100%의 예비경선, 2차 권리당원 50%, 일반유권자 50%의 국민참여경선 방식의 본경선으로 진행된다. 제주도지사의 경우 현재 3명이 경선후보로 정해진다면 막바로 본경선을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경선 시점은 4.3추념일이 끝난 후인 4월 초.중순쯤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요놈들이 다해먹어
육지에서는 이 학교 잇는지 몰러
똑똑한 사람 안나오나? 이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