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제주삼다수, 유리병으로 바꾼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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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제주삼다수, 유리병으로 바꾼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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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호 의원 "유리병 가격, 플라스틱과 4.5배 차이...충분히 가능"
오영훈 지사 "유리나 종이도 가능하나, 세척 폐수 등 문제...용역중"
제주삼다수 생산 공장 내부 모습. ⓒ헤드라인제주
제주삼다수의 용기를 플라스틱에서 유리병으로 바꾸자는 제안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와 주목된다. 사진은 제주삼다수 생산 공장 내부 모습. ⓒ헤드라인제주

2040플라스틱 제로 실현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제주삼다수 병을 플라스틱에서 유리병으로 바꾸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양경호 의원(노형동갑)은 13일 열린 제444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삼다수 병을 유리병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양 의원은 "최근 APEC정상회의에서 정부는 유리병 생수병을 제공했다"며 "제주삼다수가 있어야 하는데 왜 쌩뚱맞게 저런게 제공됐을까 보니까, 정부가 플라스틱을 쓰지 말자는 환경보호 정책 때문에 (유리)병생수를 찾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주개발공사가 우리나라 음료.생수 생산업체 중 2위, 제주도에서 1위인 플라스택 생산 업체"라며 "이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것이 바로 유리병 전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격을 보면 330ml 24개 기준 유리병은 2500원 정도이고, 페트병은 550원 정도로 4.5배 정도 차이가 난다"라며 "이는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고 제시했다.

13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양경호 의원.
13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양경호 의원.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탈 플라스틱 정책과 관련해 우선하는 것은 재생원료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내년부터 전 제품의 10%를 재생원료로, 2030년까지 30%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탈플라스틱 용기와 관련해 용기의 형태가 다양해 질 수 있다. 유리병도 가능하고 종이 제품가능할 것"이라며 "지금 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고, 내년 6월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 지사는 "걱정스러운 점은 생산 설비를 새롭게 도입해야 되는 문제가 있다"며 "또 용기를 세척할 때 발생하는 폐수를 저감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8년 출시 이후 27년간 국내 생수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주삼다수의 연간 생산규모는 10억병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생산량 만큼이나 플라스틱 발생량도 막대해, 이번 유리병 전환 제안은 환경적 측면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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