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내 14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지난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평화인권헌장을 즉각 제정하라"라고 요구했다.
차별금지법연대는 "‘제주평화인권헌장안’ 제정은 도민 화합과 평화로운 제주를 위한 오영훈 도정의 핵심 공약"이라며 "2024년 도정은 위원회 구성, 도민참여단 운영, 공청회 등 모든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지만, 일부 극우·보수 기독교 세력의 방해로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이 헌장은 세계인권선언과 대한민국 헌법 등 국내외 인권 규범을 토대로, 도민의 자발적 참여와 토론을 통해 완성된 평화와 인권의 약속"이라며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는 단순한 선언이 아닌, 반드시 실현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들은 "헌장은 세계인권선언과 대한민국 헌법 등 인류 보편의 원칙을 담고 있다. 제주4·3의 교훈을 되새기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제주도민의 열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수차례의 토론과 지난 4월 23일 제정위원회 최종회의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됐다. 이제 남은 것은 도지사의 공식 발표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영훈 도정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켜라. 혐오와 차별, 극우의 방해 앞에서도 제주평화인권헌장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며 "차별과 배제를 넘어선 평화인권헌장을 원한다. 오영훈 도지사는 지금 당장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하라"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제주도 담당 부서에 제주시민 14개 단체의 성명서와 기자회견문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또 16일 오후 1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촉구하는 피켓팅을 진행한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