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파종기 가뭄 피해 우려...가뭄장비 등 지원 시작
올 여름 장마가 이례적으로 15일만에 종료됨과 동시에 폭염 및 열대야의 장기화가 예고되자, 제주시가 농작물 가뭄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제주시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농작물 가뭄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2025년 가뭄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해 선제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장마가 시작된 후 강수량이 많지 않은데다, 지난 달 25일부터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달 3일을 기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장마가 끝났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에 따라 생육 중인 밭작물은 물론, 파종을 앞두고 있는 당근 등 주요 작물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제주시는 공공관정 468개소 및 급수탑 134개소 등 급수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읍.면.동에서 보유 중인 가뭄 대응 장비에 대해 사전 점검을 마치고 본격적 가뭄 대응에 나섰다.
농가에 양수기 176대, 이동식 물탱크(물빽) 451개 등을 대여하고 잇다. 공용 물탱크 설치와 급수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앞으로 가뭄 상황이 심화될 경우 농어촌공사, 농협 등과 협력해 급수지원을 하는 한편,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대책 근무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현호경 제주시 농정과장은 “지속되는 강수 부족과 폭염 상황 속에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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