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구성원 학습권 보장 위해 여러 방안 검토 중"

제주대학교가 '미래융합대학'을 폐지하려 한다는 내용이 학내 일각에서 제기된 가운데, 김일환 제주대 총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폐지설을 부인했다.
김일환 총장은 9일 오전 제주대 산학융합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융합대학 폐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미래융합대학은 제주대학교의 단과대학인데 단과대학의 설립과 폐지에 관해서는 행정절차가 있다"며 "설립 또는 폐지를 하려면 의견수렴을 하고 학무회의를 하고 대학회의를 통과해야하고 교육부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융합대 예산이 없다고 많이 이야기하는 데 전혀 아니다"라며 "RISE 위원회에서 각 대학 별로 큰 사업 복지에 대해서 전체예산의 실익으로 잡게 된다. 제주대 평생교육 예산이 10억이 예를 들어 잡히면 10억에 대해서 학내 구성원들, 공모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밖, 연구 재단이나 심의 평가 위원회에서 이 계획서의 예산이 합당하게 잘 녹아 있나 평가를 해서 평가를 받는다"며 "이번에도 이 예산이 반영이 안됐다고 하는데 미래융합대학도 그냥 예산을 줄 수 없고 공모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내 구성원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주대에 TF팀을 구성해서 계속 소통을 하고 있다. TF팀에 미래융합대 교수님도 들어가있다"며 "본부에서 독단적으로 할 수 없다. RISE 전체 사업이기 때문에 절대 독단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평생교육의 패러다임을 정부에서 바꾸고 있는데, 옛날에 평생교육이라는 것은 소양교육, 교양교육 이런 것을 했었는데 지금은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연구중심 대학으로 제주대는 나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10년 쯤 되면 기술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그러면 다시 재교육을 해야되는데, 제주대학교에 들어와서 야간교육원을 다니면서 현대 기술에 맞는 기술을 업스클링 해야 한다"며 "제주의 경우 바이오, UAM, 수소 우주항공 같은 전략 사업이 있기에 제주에 있는 기술자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재 교육을 빨리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미래융합대학 학과 개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서는 "학과 구조개편은 1년안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롱 플랜을 갖고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융합대학 각 학과 조교와 기금교수를 면직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김 총장은 "기금교수라는 타이틀 갖고 강의하시는 분들은 계약직이고, 정규직이 아니다"라며 "그러면 사업이 일몰됐기 때문에 인건비를 줄 비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면 이 분들께 계약해지 통보를 해야 한다. 미래융합대 기금교수 학칙이 그렇게 되어 있다"며 "그래서 통보가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6월 1일부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이 분들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신분을 바꾸어야 한다. 그 절차를 준비 중"이라며 "그 신분을 뭘로 바꿀지는 결정 안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회계법과 노동법 검토해서 문제가 없도록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학과 조교는 학과마다 한명 씩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