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AI교과서 논란에 "어느 순간 정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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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 AI교과서 논란에 "어느 순간 정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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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시.도교육감 공동 요청한 것...왜 저만 찬성처럼?"
"업체 시제품이 논란...그대로 나온다면 적용 안할 것"
2025년도 예산안 편성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김광수 교육감. ⓒ헤드라인제주
2025년도 예산안 편성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김광수 교육감. ⓒ헤드라인제주

최근 교육부가 제작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교과서를 놓고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31일 "어느 순간 정치가 들어왔다"며 "다들 AI교과서를 반대하는데 저만 이를 찬성하는 것 처럼 비춰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또 AI교과서의 품질이 기존 알려진 것과 같이 좋지 않을 경우, 시범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진행된 제주도교육청 202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기자간담회에서 AI교과서 도입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5월 전국 시.도교육감 17명이 합의해 정부에 지방교육재정 부담을 전제로 'AI교과서' 제작을 요청했다"며 "그런데 최근 AI교과서에 대해 교육감 17명 중 3명은 '사용을 늦추자'고, 6명은 '심도있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어느 순간 AI교과서에 정치가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입 시기는 조정해도 된다"고 전제하며 "지금은 시범 도입하려는 것인데, 해보지도 않고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문제는, AI교과서가 정식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것으로, 타지역에서는 교원 연수를 했다는 곳도 있지만 '프로토타입'으로 한 것"이라며 "(프로토타입을)교육감협의회에서 상영했었는데, 저는 '저렇게 나온다면 제주도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엉망으로 만든 AI교과서 프로토타입)그걸로 연수를 하니 'AI교과서가 저 따위'가 된 것"이라며 "교육부도 이를 인정하고, '프로토타입대로 나오지는 않는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 말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감, AI교과서 제작 업체가 모여 단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가격은 3만7500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AI교과서에 사용되는 프로그램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저는 '(AI교과서)책 값이 싸야 하고, 제대로 만들어야 시범 도입한다고 조건을 걸었다"라며 "확대 여부는 이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AI교과서 홍보영상. 사진=한국교육학술정보원 영상 갈무리
AI교과서 홍보영상. 사진=한국교육학술정보원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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