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을 향해 "제주의 최대현안과 관련해서 당론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가?"라며 주요 현안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 제시를 촉구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고시 후 민주당 제주도당에서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고, 제주도를 3개 행정구역(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으로 재편하고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는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당내 엇갈린 입장이 표출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당소속 국회의원 3명 중 도당 위원장인 김한규 의원이 행정구역을 3개로 재편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서 민주당 제주도당은 현재까지도 공식입장이 없다"며 "그런데 또 다른 제주의 최대 현안인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도 느닷없이 민주당내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어서 많은 도민들이 헷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서 김한규 의원이 이제와서 제동을 걸고 나선데 대해서 도민사회는 의아한 시선을 갖고 있다"며 "그동안 오영훈 도정의 핵심 추진 과제인 행정체제 개편문제에 있어서, 민주당내의 컨센서스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도정이 홀로 막대한 관련 예산을 지출하면서 일방독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 당내에서 동의도 얻지 못하는 정책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다수 도민들의 동의를 이끌어 낼 것인지 우려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제2공항 건설 문제와 더불어 하반기 제주 정가의 최대 현안인 행정체제개편 문제에 있어서도 민주당이 이렇게도 무성의 할 수 있는가 하는 질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오영훈 도정은 도민을 상대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주민투표 촉구 서명운동과 대대적인 홍보전을 일방적으로 펼치기 전에, 도지사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내 의견부터 하나로 모으는 과정을 차분하게 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도정이 독자적으로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부터 시작해서 다음 지방선거까지의 관련 타임 스케줄을 짜놓은 상태에서 김한규 민주당 도당위원장이 제기한 행정구역 개편 문제에 대한 이견과 추후 논의는 이 사안의 근본을 뒤흔드는 것"이라며 "민주당내 이의제기로 행정체제개편의 현실화가 좌초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2공항 300여개 찬반단체를 개별면담 후
ㅡ결과 발표하면 도민대다수 수용한다
<도지사= 국회의원 3명 =도의장=도의원>
ㅡ제주도의 시간에 환경영향평가는
'제주특별법' 제364조 제1항에 따라
제주도가 환경부의 의견과 도의회
동의 여부로 최종 판단함에 따라.
ㅡ 도의원 각자 "투표 참여"시
적극 당방침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