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2.8배' 수망태양광사업도 추진...나무 3만그루 베어낸다
제주도내 숲과 들녘 곳곳에서 대단위 태양광 개발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산림 생태계 파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는 마라도의 약 1.5배 면적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33 일대 약 53만1314㎡에서 태양광발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그린에너지 등 4개사는 최근 공사를 시작하고 제주도에 착공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업부지는 약 53만㎡이나, 이 중 12만9701㎡는 원형보전지역이고, 40만1613㎡에서 개발이 추진된다. 개발면적만 감안하더라도 마라도 면적(약 30만㎡)의 1.5~1.6배에 달하는 것이다.
사업자별 패널 면적 및 공급 용량은 △㈜아시아그린에너지 태양광발전소 9만2872㎡ 20MW △가시리사랑(주) 태양광발전소 4만4110㎡ 9.5MW △서귀포사랑(주)태양광발전소 4만4110㎡ 9.5MW △표선발전태양광(주) 태양광발전소 4만4110㎡ 9.5MW로, 총 패널 면적은 22만5202㎡ 48.5MW이다.
사업자는 오는 2024년12월31일까지 공사를 마치고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내 곳곳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이 추진되면서, 산림훼손과 경관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MW 미만 태양광발전 사업의 경우 제주도가 인허가권을 갖고 있으나, 3MW를 초과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허가권을 갖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가시리 태양광 사업보다 2배 이상 규모가 큰 100MW규모의 수망태양광발전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시행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수망태양광사업은 부지 면적만 233만㎡에 달하며, 이 가운데 태양광 패널 면적만 약 85만㎡로 마라도 넓이의 약 2.8배 수준이다.
이밖에도 위미(18.1MW) 등 도내 곳곳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중이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