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美 UAM 제조사에 한라산케이블카 포기 약속했나"
상태바
"제주도, 美 UAM 제조사에 한라산케이블카 포기 약속했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철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오영훈 지사에 공개질의문 발표
"'케이블카 사업하면 우리에게 사기라고 할 것' 극단적 발언, 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미국 UAM(도심교통항공) 제조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점을 들며 시장이 분산될 수 있는 한라산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장 전 위원장은 18일 '오영훈 지사에게 드리는 공개질의문'을 발표하고, 지난 16일 도정질문 답변 내용과 관련해 질문을 던졌다.

지난 16일 강상수 의원의 도정질문을 듣고 있는 오영훈 지사. 

당시 오 지사는 국민의힘 강상수 의원이 "UAM이 유리한 쪽은 UAM으로, 케이블카가 유리한 쪽은 케이블카로 병행하자"며 UAM도입과 함께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를 병행할 것을 제안하자,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오 지사는 지난해 10월 UAM 업체인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UAM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점을 언급하며, "조비사가 시장성이 있다고 업무협약을 맺은 것인데, 케이블카 사업을 하게 되면 시장이 분산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조비측은 우리에게 사기라고 이야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기'라는 다소 극단적 표현까지 쓰며 케이블카 병행 제안을 일축했다.

오 지사는 또 "조비측은 '시장이 형성돼 있는 것을 보고 MOU를 체결했는데, 당신들은 왜 케이블카를 추진하느냐'라고 문제 제기를 하면 제가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장 전 위원장도 이 부분을 지적하며 의구심을 표했다.

장 전 위원장은 “이는 오 지사가 조비사에 케이블카 사업 등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갖도록 하는데 충분하다"면서 "오 지사는 조비사에 케이블카 사업 포기 약속을 했는지 밝혀라”고 촉구했다.

또 오 지사가 '케이블카 사업을 하게 되면 시장이 분산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이는 제주UAM 사업과 한라산케이블카 프로젝트가 관광객 운송 시장에서 서로 경쟁·충돌할 것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오 지사가 조비사가 추진하는 제주UAM서비스 사업의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한라산케이블카 사업 등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그러나, 이는 특정 사기업의 사업 수익 보장을 위해 공공주도의 자주재원 확대 정책중의 하나인 케이블카 사업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지역에서 다양한 수준의 케이블카 사업은 관광상품을 넘어서 제주도의 재정자립을 위한 공공주도의 자주재원 확보 정책으로 논의되어 왔다"면서 " 제주도정의 재정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장 전 위원장은 "오 지사가 자주재원 확대 정책중의 하나인 케이블카 사업을 포기하고 특정 사기업의 UAM사업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지사에게 지난해 10월 조비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사업성 보장 차원에서 케이블카 사업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지, 또는 UAM사업 시장성 확보와 충돌되는 사업은 어떠한 것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인지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오 지사는 지난 도정질문에서 강상수 의원이 UAM과 한라산케이블카 사업을 병행할 것을 계속해서 제안하자, "조비측과 국내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인데, 케이블카와 양분한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나"라며 불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오 지사는 다만, "이야기를 충분히 공감하고 인정한다"면서도 "지금 제주도정이 UAM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집중하고 있다. 실패한다면 케이블카 사업에 새롭게 접근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UAM은...? 2024-05-02 08:12:00 | 223.***.***.40
UAM은 교통이동수단이지 관광용수단이 아니다.
왜 제주만이 유일하게 국내외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으려 하는가?
UAM과 케이블카중에서 어느게 더 안전하고 어느게 더 저렴하고 어느게 더 관광수입에 기여하겠는가?

왜 제주는 제2공항이나 나로호 우주센터등 육지와 다른 헛발질을 계속하는지 참 답답할 뿐이다.

제주는 단지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이 아니라 동북Asia의 중심인데 왜 그런 생각을 못할까?

케이블카v.s.UAM 2024-05-02 07:58:27 | 121.***.***.102
해외유명산들에는 케이블카는 물론 철로까지 개설되어 있어 환경과 관광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육지의 많은 산들에도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고 설악산도 확정되었고 지리산도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찾는 제주도만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UAM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UAM은 순간바람이 자주 부는 제주에는 사고의 위험성이 크고 이용요금등을 감안하면 매우 한정적이 될 것이다.
오히려 UAM은 가파도같은 바다를 건너는 부속섬들을 관광할때 또는 부속섬 거주자들의 교통이용수단으로 적합할 것이다.
왜냐하면 혹시나 모를 추락에도 바다여서 더 안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래봤자 2024-04-19 11:34:47 | 59.***.***.7
오지사는 UAM에 필 꽂혀서 케이블카 검토 안한다.
우주산업, 미래산업, 이런 장밋빛 환상이 담긴 사업이 아니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