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와 FA컵 4강서 만나는 제주유나이티드...도민들에게 우승컵 안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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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와 FA컵 4강서 만나는 제주유나이티드...도민들에게 우승컵 안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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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 배정 단 하나의 경우의 수' 뽑아낸 제주 이주용
남기일 감독 "FA컵, 잘 준비해나갈 것"
울산과의 FA컵 8강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제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헤드라인제주
울산과의 FA컵 8강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제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헤드라인제주

2013년 이후 무려 10년 만에 FA컵 4강에 진출한 제주유나이티드의 4강전 상대가 정해졌다. 상대는 포항스틸러스.

제주의 FA컵 최고 성적은 2003년 준우승이다. 2006년 연고이전 후로 좁혀보면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제주는 8강에서 난적인 선두 울산을 만나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를 거머쥔 만큼 이번에는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특히 포항은 2012년과 2013년 제주가 2년 연속 FA컵 4강에 진출했을 때 4강에서 두 차례 모두 무릎 꿇린 팀이다.

또, 제주는 며칠 전 원정 경기에서 2-4 역전패를 당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무승으로 인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지만, 다행인 점도 있다. 제주 구단 관계자들의 바람대로 포항과의 4강 경기는 홈에서 치뤄지게 되며 홈 3연전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만약 원정경기로 배정되면 6일 강원과의 홈경기 후 4강전을 위해 육지로 이동했다가 12일 수원FC와의 홈경기를 위해 다시 제주로 돌아와야 하는 힘든 일정이 만들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대진 추첨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팀추첨, 각 팀 감독들의 번호 추첨, 선수들의 경기 번호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감독들의 번호 추첨과 경기 번호 추첨을 종합해 낮은 번호를 뽑은 팀에게 홈경기가 배정되는 식이었다. 

팀 추첨에서 가장 먼저 호명된 제주의 남기일 감독이 '4번'을 뽑으며 원정 경기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4번이 가장 높은 번호였기에 홈경기가 배정되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였다. 1번을 뽑은 포항과 만나는 것. 이어 경기 번호 추첨에 나선 이주용이 반전을 쐈다. 이주용이 포항 김승대와 같은 경기 번호인 '56번'을 뽑아 제주의 홈경기 배정이 확정됐다.

홈 3연전이라는 호재를 이루게 된 제주가 FA컵 우승컵을 도민들에게 선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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