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문 열림' 비행기 제주선수단 '공포.충격'...심리 치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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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문 열림' 비행기 제주선수단 '공포.충격'...심리 치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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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충격.불안 호소...비행기 공포감 학생들, 배편으로 돌아온다
제주도교육청, 아시아나 탑승 학생.지도자 상담.치유 진행키로

제주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상공에서 출입문이 열린 사건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당시 탑승하고 있었던 전국소년체육대회 제주도 선수단에 대한 치료 지원에 나섰다. 

이번 출입문 열림 사고는 26일 오전 11시49분께 제주국제공항을 이륙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OZ8124편이 낮 12시37분께 대구공항 착륙 접근 중 약 210m(700피트) 상공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 비행기에는 승객 194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 중 64명은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도 선수(초.중학생)와 지도자, 임원이다. 

다행히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으나 승객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 사고로 제주도 선수단 초.중학생 8명과 지도자 1명 등 9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호흡 곤란, 어지러움, 손발 저림, 불안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들 학생들은 병원 치료를 받은 후 경기에 출전했지만, 정상적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승객들도 극심한 공포에 따른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탑승 학생들에 대한 치유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사고 발생 후 국장 및 담당부서 관계자들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항공기 사고 피해학생들을 위한 상담 및 치유 등 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 사고 발생 직후 학생 선수 및 지도자의 건강상황을 확인했고, 울산광역시교육청 및 보건복지부 소속 상담기관과 연계해 탑승했던 학생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1차 심리검사 및 면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제주도 이동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항공기 탑승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29일 여수~제주 노선 선박편을 이용해 제주에 올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항공기에 탑승했던 학생들 전체를 대상으로 교육청 정서복지과 상담교사가 직접 학생, 학부모 전화상담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학교와 Wee센터, 정서복지과가 직접 대면 상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병원으로 이송됐던 학생.지도자 9명에 대해서는 제주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연계해 별도관리를 하고 향후 지속적인 밀착 모니터링을 통한 트라우마 예방, 심리정서 지원을 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후속 조치를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입문을 연 30대 남성 ㄱ씨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 법원은 28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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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05-28 16:12:30 | 14.***.***.188
2호 태풍이 북상중이다..,,도청공항추진단 공무원들은 ,,축하,,왜 치고 있을꺼야!!.
.지난.어린이날,황금연휴 3일동안 기상 최악조건 무사고 기록.다시한번
세계최고 안전한 공항으로 입증되었다..

ㅡ도청 공항추진단 공무원 7명 8명과
(닉네임:: 용담토박이..억새왓..제주사랑.
광치기,달리,,은갈치.송악산 등..닉네임 수시변동하는 3명)
성산 땅 투기꾼 20여명 세력들이
바라는" 대형사고" 는 없고,,이번 태풍도 무사고가 명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