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만 앞선 오영훈 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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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만 앞선 오영훈 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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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임기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
임기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헤드라인제주
임기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 ⓒ헤드라인제주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설익은 정책들이 많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취임후 6개월 오도정의 정책을 평가한다면 한마디로 ‘의욕만 앞서고 철학과 역량 부족’이다.

그중에서 최근 읍·면·동 포함 전 부서에 언론사 취재사안 즉시 보고 지시는 사실상 취재감시, 사전검열이며 공직사회에 언론회피를 조장할 수 있는 사안이다.

이뿐만 아니다.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키우고 집단지성을 발휘하도록 학습조직화 방안으로 아침 강연 이유로 직원들이 새벽 4시에 출근한다고 한다. 자율 형식으로 강요되는 학습이 제대로 갈 턱이 없다.

빛나는 제주의 미래를 만드는 기본이라며 민선 8기 인사혁신 추진계획(안)에는 혁신적이지 않다. 기존에 인사가 혁신적이지 않아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못한 것이 아니라 인사권자가 매번 원칙과 기준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첫 조직 개편은 변죽만 울리고 알맹이가 없다. 일관성도 이유도 없이 생뚱맞게 해체하고 모이고 미래 지향적 조직이 아닌 과거로 회귀였다. 그토록 필요했던 ‘노동전담 부서’ 설치는 당초 검토의 대상도 아니었다. 오영훈 도정의 노동에 대한 관점이 읽히는 순간이다.

조직성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없는 정책은 조직의 피로도와 절망감만 쌓이게 한다. 도민 모두가 오영훈 도정의 성공을 기원한다.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정책과 대안으로 제주 발전의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임기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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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2022-12-13 22:54:58 | 175.***.***.190
노동부서 신설 주장은 동의할 수 없지만 다른 지적들은 본부장님 생각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