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사고' 및 '사망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사고'와 '사망자' 대신 '참사'와 '희생자'로 용어를 변경했다.
제주도는 3일 희생자 분향소 등에 사고 및 사망자로 표현된 현수막을 '참사'와 '희생자'로 표현된 현수막으로 교체했다.
현수막 교체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지사는 지난 2일 밤 현수막 교체를 지시하면서, 별다른 언급 없이 "현수막을 교체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오 지사는 지난 2일부터 검은 리본에 '근조' 글씨가 보이게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사고' 및 '사망자' 용어가 책임 회피를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 2일 광주광역시가 현수막을 '참사'와 ''희생자'로 수정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와 관련해 제주도청 1청사 별관 2층(스마트워크비지니스센터)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중이다.
합동분향소는 31일부터 정부가 별도 정하는 종료 시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에는 제주도청 및 행정시, 각 읍면동 청사 등에 조기를 게양한다.
이번 참사로 156명이 숨지고 17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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