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이후 운영 교실 경기 .경남 순 많아...제주 '0'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제주도만 오후 5시 이후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2년 4월 기준 초등돌봄교실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초등돌봄교실 중 제주도만 오후 5시 이후 운영하는 교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타 시.도 사례와 비교할 때 매우 대조적이다. 오후 5시 이후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시.도별 교실 수를 보면, 경기도가 1327실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687실, 인천 604실 순이다.
김한규 의원은 “제주지역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직장인 학부모들이 퇴근하기 전 초등돌봄교실운영이 끝난다”며 “그렇게 되면 학부모들은 사비를 들여 학원을 보내거나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를 해야 하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고, 이는 사교육비 부담 혹은 여성의 경력단절로 이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타 지자체에서는 모두 실시하는 ‘오후 5시 이후 돌봄교실’을 제주만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돌봄교실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제주교육청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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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자녀가 있는 학부모가 보기엔 현실을 모르시네요.
이용시간 늘리는 것보다 대기자가 많은 곳부터 해결해야 하는게 우선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