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정치적 이념 떠나 제주교육 미래 위해 일할 것"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도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 성향인 고창근 예비후보(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과 김창식 예비후보(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간 후보 단일화 조사 결과, 고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보수후보 단일화를 주도해 온 제주바른교육연대는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고 후보가 단일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두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도민 50%, 선거인단 50% 방식의 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도민 조사와 선거인단 조사 모두에서 고 후보가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에 승리한 고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이념을 떠나 지금 제주교육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나아가는 것이 올바른 길인지 도민 여러분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고창근, 김창식 두 사람은 작은 목소리 하나 하나에 귀 기울이며 오로지 소통을 통한 아이들의 꿈과 희망, 제주교육의 미래만을 생각할 것"이라며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들이 지혜를 모아 하나 되어 함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들의 꿈이 설렐 수 있게, 학보무님의 기대가 만족될 수 있도록 제주교육의 믿음을 담아 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김 후보는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와 아이들이 변화하는 현실에 맞서 활로를 뚫고자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음에도 현 교육감과 그 측근들은 현장의 목소리와는 동떨어진 탁상공론만 이어가고 있다"며 "하루속히 제주 교육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어긋난 교육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해 우리는 단일화 논의를 했고,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수성향 교육감 단일화는 고창근 후보와 김창식 후보를 비롯해, 김광수 전 탐라교육원 원장, 김장영 교육의원까지 총 4명을 대상으로 추진돼 왔다.
이 중 김장영 후보는 단일화에 합의한 두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며 불출마 선언을 했고, 김광수 전 의원은 단일화에 불참하면서 최종적으로 고창근.김창식 두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이번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현 이석문 교육감과 고창근 후보, 김광수 전 원장의 3자 구도로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