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로 '후보단일화' 합의
상태바
고창근-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로 '후보단일화' 합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개 사항 합의...'여론조사 2회 합산' 결과로 결정
"단일화 목표는 원팀, 잡음 없을 것"
ⓒ헤드라인제주
고창근, 김광수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단일화 방식에 합의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 성향을 가진 고창근, 김광수 예비후보가 지역 언론사들이 실시한 2차례의 여론조사 결과 높은 지지율을 얻은 후보로 단일화키로 합의했다.

고 예비후보와 김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 단일화 합의문'을 발표했다.

두 예비후보는 총 7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핵심은 고창근, 김광수 예비후보와 이석문 현 제주교육감까지 포함한 세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도내 언론사 단독 또는 언론사 컨소시엄 여론조사 2회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합동기자회견을 한 이후부터 먼저 발표되는 2개의 여론조사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되, 동일 날짜에 2개 이상의 여론조사 발표시 전부 합산해 최종 단일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여론조사는 고창근, 김광수, 이석문 후보 3명이 모두 포함된 지지율(적합도, 선호도, 지지율 등) 문항을 인용한 것으로 하며, 양 합의자간 최종 승자가 나올 때까지 그 누구도 단일후보라는 표현을 쓸 수 없도록 했다.

ⓒ헤드라인제주
고창근, 김광수 후보가 여론조사 단일화 방식 합의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단일후보 발표는 후보자간 합의하에 날짜를 정하고, 합동기자 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두 예비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승리를 위해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단일화 결과를 무조건 수용하고, 선거과정에서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후보가 패배하더라도 다른 후보의 정책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예비후보는 "단일화의 궁극적 목표는 원팀"이라며 "선거과정에서 잡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바른교육연대가 주도해 온 보수성향 교육감 단일화는 고창근 후보와 김창식 후보를 비롯해, 김광수 후보, 김장영 후보까지 총 4명을 대상으로 추진돼 왔다.

김장영 후보는 단일화에 합의한 두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며 불출마 선언을 했고, 김광수 후보는 단일화에 불참해 고창근.김창식 두 후보 간 단일화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고 예비후보가 최종 선정됐다.

이날 고창근, 김광수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이번 교육감 선거는 이석문 현 교육감과의 양자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
합의문 내용.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