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첨단과학단지, 도의회서 또 '제동'..."문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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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첨단과학단지, 도의회서 또 '제동'..."문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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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시위원회, 제2첨단단지 환경영향평가 '심사보류'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402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헤드라인제주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402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헤드라인제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시 아라동 중산간 일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 내용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16일 열린 제402회 임시회 회의에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2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않고 '심사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는 지난해 8월31일과 12월20일 심사보류 결정을 내린데 이어 세번째다.

의원들은 이날 심의에서 JDC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들이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제2첨단과기단지를 추진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JDC가 중산간 또는 곶자왈 등 보호 가치가 높은 곳에서 제2첨단과기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또 도내 각종 민간 개발사업에서 중수도 활용 비율을 50~100%까지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공공이 주도로 개발하고 있는 첨단과기단지의 중수도 사용 비율이 30%에 불과한 점도 문제삼았다.

지난해 8월과 12월 심의에서는 과학기술단지 내에 저류지를 확대하며 연구시설을 대폭 축소하고 거주시설은 늘린 점, 토지 협의매수 비율이 60% 수준으로 나머지 40%는 강제 수용을 통해 개발하는 점 등 이른바 '땅장사' 논란이 제기되며 심사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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