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사회 "한진그룹 제주칼호텔 매각은 도민 무시...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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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사회 "한진그룹 제주칼호텔 매각은 도민 무시...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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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본사 앞 기자회견..."매각 강행시 전국적 투쟁"

한진그룹이 제주칼호텔 매각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시민사회가 강력히 반발하며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으로 구성된 제주칼호텔 매각중단을 위한 도민연대와,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은 6일 서울 한진칼 본사 앞에서 ‘제주칼호텔 매각반대 제주도민 서명 발표 및 한진그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그룹은 제주도민 무시하는 제주칼호텔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한진그룹은 오랜 기간 제주도의 공적 자산인 지하수와 항공 이동권 등을 장악해 재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작년 12월에도 법적 절차 논란과 도민 반발에도 불구하고 제주 지하수 취수 연장을 허가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주상복합건물을 짓겠다는 부동산 투자회사에 제주칼호텔을 매각하고, 300명이 넘는 제주도민의 일자리를 박탈한다는 것은 그동안 한진그룹이 누려온 혜택을 사실상의 대량해고로 되갚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 이같은 한진그룹의 배은망덕한 행태에 대해 수많은 제주도민들은 물론이고 제주도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정당 등 도민사회 전체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제주도의회 결의안도, 지역 국회의원의 입장도, 도내외의 반대요구도 묵살하고 한진그룹은 여전히 일방통행 매각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들은 "제주칼호텔은 제주도민과 긴 세월 고락을 함께 해왔다. 제주관광의 시작을 알렸고, 지금까지도 수많은 제주도민의 정든 일터로 존재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두 달여의 짧은 기간 동안 1만명이 넘는 제주도민이 매각반대 서명에 동참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민은 멀쩡하게 운영되던 제주칼호텔이 부동산 투기의 상징인 주상복합 건물로 추락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설령 경영권과 이름은 바뀌더라도 제주칼호텔의 상징성을 이어나가기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들은 "그럼에도 끝내 한진그룹이 도민들의 바람을 배신하고 제주칼호텔 매각을 강행한다면 도민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한진그룹 응징 투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재벌대기업 한진그룹은 더 이상 도민들의 분노를 조장하지 말고 고용보장 없는 제주칼호텔 매각을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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