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칼호텔, 결국 매각 수순...4월부터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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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칼호텔, 결국 매각 수순...4월부터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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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까지 예약 접수...직원들에 영업중단 등 통보
제주칼호텔 전경. ⓒ헤드라인제주 DB
제주칼호텔 전경. ⓒ헤드라인제주 DB

한진그룹이 제주도내 시민사회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제주칼호텔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한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제주칼호텔은 오는 4월말부터는 영업을 중단한다.

칼호텔 홈페이지에는 현재 3월 말까지는 예약을 받고 있으나, 4월 이후부터는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한진그룹 자회인 (주)칼호텔네트워크 관계자가 최근 제주를 찾아 칼호텔 직원들을 상대로 영업중단 및 매각 등 앞으로 절차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진그룹은 지난해 12월 말 이사회를 열고 제주 칼호텔 매각안을 의결했다.

제주칼호텔 매각 금액은 총 687억원이고, 매각한 호텔 부지에는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내 시민사회는 반발하며 매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위한 도민연대'는 성명을 내고 "이번 한진그룹 이사회의 결정은 수많은 도민들의 매각 반대 요구를 깡그리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도민연대는 "그동안 제주에서 누려온 혜택을 제주도민 대량해고로 되갚는 한진그룹의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면서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한진그룹을 도민의 힘으로 심판하고, 도민생존권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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