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7일 열린 제401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유행상황이 엄중한 만큼 집단감염의 고리를 끊어내 일상복귀를 다시 앞당기기 위해 백신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좌 의장은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어 일상회복은 다시 멈췄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이 강화됐다"며 "사적모임 인원 축소와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 등 16개 업종에 대한 방역패스도 의무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서 조금이나마 기대했던 연말 특수는 커녕 도민들은 기나긴 고통을 다시 감내할 수 밖에 없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집단감염의 고리를 끊어내 일상복귀를 다시 앞당기기 위해 백신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좌 의장은 또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1년도 전국 지역안전지수를 보면 제주가 최하위 등급으로, 특히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는 7년 연속 최하위"라며 "최근 코로나19, 지진발생 등 감염병과 자연재해 등에 대한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도민과 직결된 생활안전까지 담보할 수 없다면 앞으로 도민의 삶의 질 제고는 물론 국제관광도시로서 이미지 타격도 클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도내 하수처리와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도 개·폐회사를 통해 몇 번씩이나 언급했지만 이렇다 할 해법없이 도민들 걱정만 늘고 있다"며 "제주의 가장 시급한 현안임을 인지해 입찰과 착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제주도 뿐만 아니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 중앙부처의 책임있는 역할과 신속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