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규 확진자 27명...초등학생 집단감염 추가 발생
상태바
제주, 신규 확진자 27명...초등학생 집단감염 추가 발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적 확진자 3731명...11월 '629명'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초등학교에서 추가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첫 달인 11월 누적 확진자는 급격히 늘면서, 지난 8월 대유행 절정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9일 하루 22명(제주 3683~3704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30일에는 오후 5시 기준 27명(제주 3705~3731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731명으로 집계됐다. 11월 확진자는 629명으로 늘었다.

이같은 월단위 확진자는 8월(860명) 이후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9월(272명)과 10월(218명)과 비교해서도 갑절 이상 늘어난 규모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216명)는 일 평균 30.86명으로 높아졌다.      
 

30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30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이번에 추가 확진된 2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0명(3705, 3708~3712, 3714~3716, 3719, 3720, 3722~3730)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3718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0명 중 8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특히 이 중 7명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초등학교 2’와 관련됐다. 

지난 26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28일 1명, 29일 5명, 30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시 초등학교 2’를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현재까지 이 학교 관련 확진자는 14명(3593, 3669, 3695, 3696, 3697, 3698, 3704, 3710, 3711, 3712, 3720, 3722, 3723, 3724번)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나머지 1명은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3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나머지 6명(3706, 3707, 3713, 3717, 3721, 3731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92명(타 지역 확진자 3명 제외)이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5시 현재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8.6%(18세 이상 92.2%)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