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31명 추가 발생...초등학교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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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31명 추가 발생...초등학교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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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3762명..초등학생 집단감염 확산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0일 하루 27명(제주 3705~3731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30일에는 오후 5시 기준 31명(제주 3732~3762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762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의 11월 확진자는 최종 629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월단위 확진자는 8월(860명) 이후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9월(272명)과 10월(218명)과 비교해서도 세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218명)는 일 평균 31.14명으로 높아졌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3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7명(3732~3735, 3737~3757, 3761, 3762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명(3736, 3759, 3760번)은 타 지역 방문·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7명 중 10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이중 8명(3732, 3735, 3737, 3745, 3749~3752번)은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확진자의 가족 또는 같은 학교 재학생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확진자는 25명(3593, 3669, 3695, 3696, 3697, 3698, 3704, 3707, 3710, 3711, 3712, 3720, 3722, 3723, 3724, 3727, 3728, 3732, 3735, 3737, 3745, 3749, 3750, 3751, 3752번)으로 늘었다.

'천안교회 관련 제주 발생’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도 2명(3738, 3739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천안교회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1명(3475, 3549, 3596, 3602, 3616, 3617, 3618, 3619, 3671, 3738, 3739번)으로 증가했다.

나머지 1명(3758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305명(타 지역 확진자 3명 제외)이다. 

제주도는 1일 오후 5시 현재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8.8%(18세 이상 92.3%)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도내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0~9세는 10월 15명에서 11월 65명으로, 10~19세는 10월 46명에서 11월 149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미접종군에 해당하는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일상회복을 이어나가기 위해 12세~17세 소아청소년의 예방접종 동참을 요청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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