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유‧초‧중학교 교직원과 어린이집 등 교육 및 보육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결과, 지난 12일 기준으로 93%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평균 93.7%에 비해 0.7%p 낮은 수치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유‧초‧중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진행됐으며, 대상자 1만4264명 중 1만 3264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당초 이들에 대한 2차 접종을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8월 모더나 백신이 계획 대비 절반만 공급됨에 따라 접종 일정에 차질이 생겨 1‧2차 접종 간격이 3주에서 5주로 조정됐다.
도교육청은 자가격리로 인해 2차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교직원들은 자가격리 해제 후 순차적으로 접종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접종에 참여하지 못한 교직원들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학교 현장을 비롯한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에 참여한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수능 등을 위해서는 높은 백신 접종률이 필수다. 백신 접종에 지속적으로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3 및 고등학교 교직원에 대한 백신 2차 접종은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지난 8일 0시 기준으로 접종률은 97.2%(대상자 9170명. 접종완료 8918명)를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질병관리청이 12~17세 소아‧청소년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발표함에 따라 방역당국 및 교육부와 협력해 구체적인 계획과 조치들을 9월 중으로 수립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