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바란다] 446번 버스종점, 316번.325번 운행간격 개선해야
상태바
[제주도에 바란다] 446번 버스종점, 316번.325번 운행간격 개선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46번 버스 종점을 월평으로 변경 필요"
"316번 버스와 325번 버스 운행간격 조정해야"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 코너에 한 대학생의 제주시 지역 버스운행 체계 중 일부 노선의 불합리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지적하며 제주도정에 조속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대학생 고00씨는 28일 '제주버스 관련 건의사항 2가지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446번 버스의 운행 노선 문제와 316번.325번의 운행간격 문제를 제기했다.

다음은 '제주도에 바란다' 게시글 전문.
  
제주특별자치도의 버스는 2017년 8월 26일 이후 새로운 버스체계를 적용시켜 급행/간선/지선으로 구분하고, 버스전용차로 신설과 전 구간 운임 단일화 등으로 개편 이전에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했습니다. 저도 버스 개편 이전에 비해 편리하게 제주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시만 관광할 수 있었던 제가 서귀포시까지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버스는 2017년 8월 26일 이후 편리해진 부분이 많지만, 승객들의 수요를 많이 흡수하지는 못했는데, 개편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은 문제점도 여러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버스 운행계통 문제, 복잡한 버스 노선, 주요 지역(제주대, 신제주, 시청, 중앙로 등)을 경유하는 버스가 적거나 없는 지역 있음 등의 문제점으로 대부분의 제주도민들은 버스가 아닌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거나 생활하는 것입니다. 관광객 역시 렌터카를 많이 이용합니다.

제주버스를 서울특별시 버스처럼 아주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보고, 이를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대중교통은 수많은 사람들이 적은 정보로 편리하게 이용을 할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준공영제를 시행했기 때문에 현재 제주버스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으며, 제가 말하는 몇 개만 수정하면 제주버스의 이용객이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래는 제가 방문을 해서 설명해드리려고 했으나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대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방문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문서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적은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지금 당장 바뀌였으면 하는 것 2가지만 작성하겠습니다.

1. 446번 버스 종점을 월평으로 변경

제주대가 월평보다 버스가 많이 다녀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재는 선을 넘은 상황입니다. 충분히 월평 종점을 해서 월평동/영평동/아라동의 수요를 끌어 모을 수 있는 노선이 있는데도, 그러한 노선까지 모두 제주대 종점을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점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그러한 노선’은 446번 버스입니다.

446번 버스의 경쟁 노선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365번 버스가 가장 대표적인 노선이고, 355번, 447번, 455번 등도 대표적인 경쟁 노선입니다.

446번 버스 하나만이라도 월평 종점으로 변경하면 월평동/영평동/아라동도 버스 생활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446번 버스가 시청, 중앙로, 서문시장, 신제주를 경유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개편 이전에는 월평 종점인 버스노선이 2번, 3번, 28번, 31번, 36번 등입니다. 이 중 중요도는 36번>31번=28번>2번=3번 이었습니다. 따라서 개편 이전의 월평의 핵심 노선은 36번이었습니다. 

제주대나 월평에서 동서부권으로 가는 노선 중 중요도는 시청~중앙로~서부권>시청~터미널~서부권=시청~중앙로~동부권>시청~천수동~동부권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36번이 없으며(폐선), 2000년대에 비해 발달된 영평동 인근과는 달리 버스는 오히려 불편해졌습니다.(2000년대 당시 월평 구간을 버스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중앙고/신성여고 등하교 하는 사람 이외에는 거의 없었지만, 2020년대의 경우 해당 구간에 주택이 많이 건립되었고, 생활권 노선이 필요해졌습니다.)

따라서 446번 버스는 월평 종점으로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아라초~제주대, 아라초~월평 운행시간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시간표 변경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라초~월평 구간은 446번 버스가 10회 정도만 운행해도 교통은 훨씬 편리해질 것 같습니다.)

그럼 446번 버스의 아라초등학교~제주대학교 구간 이용객을 위한 대체노선은 무엇일까요?

아주 많습니다. 제주대 종점 노선 기준으로 365번, 355번, 447번, 455번, 477번이며, 특히 365번 버스가 제주대 종점이기 때문에 제주대 구간은 365번, 월평 구간은 446번으로 커버해서 양쪽 모두 교통이 편리해질 것입니다.

446번 버스는 월평 종점으로 하고, 제주대 구간은 365번, 447번(도평~제주대 기준으로 447번이 446번보다 빠름), 455번, 477번(노형지구에서 제주대를 446번보다 더 빠르게 갈 수 있음)등의 노선으로 대체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316번 버스와 325번 버스 띄어서 운행

현재 316번 버스와 325번 버스는 제주동중학교부터 신제주로터리까지 공용 구간입니다. 즉 해당 구간에는 겹쳐서 운행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해당 노선이 동시에 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동문로터리 신제주 방면의 경우 316번과 325번(326번)이 겹쳐서 오는 시간대가 6시 50분, 8시 10분, 9시 30분, 11시 30분, 13시 등 5번이 넘습니다. 반대 방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경우 앞차는 혼잡도가 급격히 증가해서 승객들의 불편함을 주고, 뒷차는 반대로 차에 타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텅텅 빈 상태로 운행하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316번 버스와 325/326번 버스의 배차간격을 40분으로 통합시키고, 316번 버스와 325번 버스의 제주동중학교~신제주로터리 구간 간격을 20분으로 맞춰야 합니다.(325/326 감차로 맞추는 것도 가능)
예를 들어 동문로터리 정류장에서 10시 정각에 325번 버스가 도착하면, 10시 20분에는 316번, 10시 40분에는 326번, 11시 정각에는 316번, 11시 20분에는 325번.

이렇게 하면 배차간격이 사실상 20분인 것이랑 다름없을 것이며, 버스 시간 불균형 문제도 해소되기 때문에 승객들의 불편이 더욱 더 해소될 것입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도민 2021-07-29 08:27:56 | 118.***.***.58
각 교통회사 조합장 및 간부 빽 없으면 입사도 못하는 공산당같은!
음주운전 적발된사람.교통사고 인사사고 낸 사람 이런 기사분들도 빽이 있으면 들어가는ㅎㅎ
참 살기 좋은 세상인것 같아요 단속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