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변이 바이러스 확산...집단감염 빠른 전파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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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변이 바이러스 확산...집단감염 빠른 전파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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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검출 누적 152명...29명은 '델타변이'
역학적 연관성 확인 감염자 343명...절반은 집단감염 관련

최근 제주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은 변이 바이러스에 검출됐고, '집단감염'에서 변이 바이러스 노출빈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일주일간(20~26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지역 변이 바이러스 발생 현황. <자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역 변이 바이러스 발생 현황. <자료=제주특별자치도>

유형별로는 알파 변이(α, 영국 유래) 바이러스 9명과 델타 변이(δ, 인도 유래) 바이러스 7명이다.

기존 발표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포함할 때 제주지역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누적 152명(알파 122명, 베타 1명, 델타 2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5월 25일 30명의 확진자로부터 첫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후 5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사례별로 보면,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152명 중 42.1%인 64명은 '제주 집단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적 연관자를 포함하면 집단감염 사례에서 변이바이러스 검출빈도는 43.4%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제주지역 개별 확진사례가 48.7%, 타 지역 집단감염 사례 3.3%, 해외입국자 관련 5.9% 순이다. 

집단감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는 △ ‘대학 운동부’ 21명 △ ‘제주시 지인1’ 3명 △ ‘제주시 일가족5’ 4명 △‘제주시 일가족7’ 2명 △‘제주시 지인2’ 5명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7명 △‘제주시 직장2’ 5명 △‘제주시 지인 모임3’ 1명 △‘제주시 일가족9’ 4명 △‘제주시 지인모임 2’ 2명 △‘제주일가족 및 부평구 골프 모임’ 1명 △서귀포시 유흥주점 관련 3명 △‘제주시 직장 4’ 관련 6명△‘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도 영어학원 관련’ 2명 △‘대전 서구 노래방 관련’ 2명 △부산 수산업 근로자 1명 등이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모두 고려하면 제주지역에서 주요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343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알파 변이 77.3%(265명), 베타 변이 0.3%(1명), 델타 변이 22.4%(77명)를 차지한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해 2월부터 최근 감염자를 확인한 이달  19일까지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1117명과 비교할 때 30.7%(343명)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셈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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