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상인단체 "신화월드 프리미엄 아웃렛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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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상인단체 "신화월드 프리미엄 아웃렛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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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정제주개발(주)가 오는 7월 말 제주신화월드 내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개장하겠다고 밝히자, 제주지역 상인단체가 "쇼핑아웃렛은 절대 안된다"면서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다.

서귀포중정로상가연합회, 서귀포정방동상가번영회, 서귀포대정읍상인회, 제주중앙로상점가,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등은 4일 성명을 내고 "쇼핑아울렛은 인구 70만도 안 되는 작은 제주 섬 어느 곳에 위치하든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행정은 도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들에 대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지켜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서귀포시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함에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면서 "당초 프리미엄전문점을 운영한다고 사업 신청을 했을 때도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서귀포 중정로 상인들과는 전혀 협의치 않고 유통상생발전협의회 만 개최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귀포시는 람정제주개발(주)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명품전문점이지 아울렛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는데,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과 계약함으로써 그 사업이 쇼핑아울렛임을 만 천하에 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7일 오후 김태엽 서귀포시장과의 면담을 함과 동시에 서귀포시청 앞에서 쇼핑아웃렛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덕면 지역 자생단체를 비롯한 주민들은 상인단체와 달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쇼핑시설 도입이 필요하다며 찬성입장을 밝힌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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