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제주의 속살을 보다
상태바
섬속의 섬, 제주의 속살을 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용호의 시사문화칼럼] 제주올레 1-1 코스(우도) 천지항에서 하고수도항 11.5km
양용호 / 관광학 박사. ⓒ헤드라인제주
양용호 / 관광학 박사. ⓒ헤드라인제주

제주에 대해 근거 없는 환상을 가질 필요는 없다. 사람사는 곳이 다 그렇듯이 불평과 불만거리가 존재한다. 물가가 비싸고, 간혹 길거리에는 개 똥이 있어 지저분하기도 하고, 음식점에서는 투박한 어투의 인사로 맞이하는 주인장이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제주에 대한 매력도 마찬가지다. 불편함에 즉각적인 반응을 넘어서면 숨어있는 가치와 매력이 다가온다. 마음의 준비기 된 사람에게만 제주는 자신의 매력을 서서히 드러낸다.  제주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길을 걷는 사람에게만 오롯이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골프 36홀 치고 횟집 방문 2박3일의 여정을 갖는 이들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로 들릴지도 모른다. 불평과 편견이라는 문지방을 넘어 제주의 진면모를 느껴보려는 사람만이 제주의 숨겨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제주 올레1-1코스는 천진항- 우도등대- 우도봉 –연자마 –조일리거리-하고수동해수욕장 –땅콩아이스크림-하우도목항으로 연결된다.
제주 올레 1-1코스는 일명 우도 올레로, 천진항-우도등대-우도봉-연자마-조일리거리-하고수동해수욕장-땅콩아이스크림-하우도목항으로 연결된다.

◇제주 올레 1-1코스 : 우도 올레

서귀포시 성산포항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탔다. 바람과 거친 풍랑의 헤치면서 배가 달려간다. 몸을 바람에 맡긴지 15분 후 우도의 관문인 천진항 동쪽에 솟은 우도봉이 보인다. 우도봉을 모습을 보고 있자니 조선 중종 1521년 제주에 유배왔던 충암 김정의 우도가가 문득 떠오른다.

“우르릉 벼락천등 소란 요란했네, 구름 개고 안개걷히자 홀연히 솟아나네”

천진항에 도착하자 '섬속의 섬 우도' 아치가 우리를 반겨준다. 3년전 다녀간 우도지만 낯 설다. 제주안의 작은 제주, 우도는 제주도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다. 이 섬에서도 최동단은 비양도이다. 성산일출봉보다 더 동족에 위치하고 있어 제주도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고, 빨리 지는 즉 일출과 일몰이 가장 빠른 섬이라면서 우도 섬 주민은 우도코스는 1-1코스가 아니고 1코스가 불려주어져아 한다고 한풀이 한다.

우도는 면적 5.9㎢, 해안선 15.15㎞, 최고점 우도봉 132㎞이다. 제주시 우도면을 이루는 섬으로 제주의 부속도서 중에 면적이 가장넓다. 성산포에서 3.8km, 종달리에서 2.8㎞ 해상에 위치한 화산섬이다. 소머리오름을 제오하면 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대지이며, 고도 30m 이하로 넓고 비옥한 평지이다.

조선후기 김정호가 그린 대동여지도(1861년)에 우도가 상하로 구분되어 현재 중앙동 북쪽은 제주목, 중앙동 남쪽은 정의현으로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것으로 볼 때 지리적으로 제주목과 정의현의 경계부에 위치했기 때문일 것이다. 

김정호 대동여지도.<출처=규장각>. ⓒ헤드라인제주
김정호 대동여지도.<출처=규장각>. ⓒ헤드라인제주

올레길을 따라 농로사거리를 따라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지점 소머리 오름에 오른다. 하지만 이게 무엇인가. 소머리 오름이 보여야 하는데 보인지 않는다. 커다란 빌딩이 오름의 시야를 막고 있었다. 축구장 7개 크기의 대규모 리조트가 개발 중이었다. 같이 동행하였던 우도주민은 천혜환경으로 꼽히는 우도에 난개발이 이어지면서 해안침식도 심해지고 나무들은 뿌리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한풀이를 하고 있다.

연평리 중턱에는 대규모 리조트 공사가 한창이었다. 우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라고 한다. 공사장은 서쪽으로 성산일출봉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우도에서도 가장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2020년 6월부터 리조트 조성 공사가 시작됐는데 연평리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층, 44실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과 소매점, 미술관 등을 짓는 사업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화가,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바서(1928~2000년)의 이름을 리조트에 갖다 붙였는데 글쎄....정말 글쎄이다

사업부지가 5만㎡ 이상이면 환경영향평가 대상이지만 이 사업은 부지를 4만9944㎡로 조성, 환경영향평가를 피했다.알고보니 환경영향평가 대상 되려고 하면 사업 면적이 5만㎡ 이상이어야 되어여 하나 이곳은 정확히 4만9900㎡으로 환경영향절차를 피해간 것이었다. 참 씁씁한 생각이 든다. 원래의 올래코스는 폐쇄되고 안전한 지역으로 올래코스가 변경이 되었지만 함께 걷는 마을 주민은 원래 코스인 해안절벽지대인 톨칸이로 인솔했다.

톨칸이는 소의 여물통을 뜻하는 제주어인데 바다와 맞닿은 해암 기암절벽은 소가 여물을 먹는 모습과 흡사해 톨칸이라고 불린다. 낙석위험 등으로 통행이 금지된 곳이었지만 마을 주민의 인솔하에 올라갔다.

8만~9만년전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톨칸이는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톨칸이 곳곳에 지하에서 용암이 터져 나올 때 기존에 있던 암석을 부수고 나온 기반암이 흰색 암석이 자리잡고 있다. 화산섬 제주에서 톨칸이처럼 기반암이 많이 보이는 곳은 드물다. 더구나 톨칸이는 화산재가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으로 구성돼 충격에도 약하다고 한다. 아! 안타깝다.

우도의 면적은 6,18KM2 평수로는 1,869,450평이다. 이렇게 보니 이해가 잘 안간다. 서울가 비교하면 약 100분의 1이고 여의도 면적하고 비교하면 우도가 3배 넓다. 그리고 인구는 약 1,900명이다.

연간 250만명이 우도를 방문하고 있다니 일수로 계산하면 하루에 6~7천명이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이다. 그런데 질문을 한다. 우도에는 커피숖이 몇군데 있나요? 10개, 20개 30개 등 많은 대답이 있었으나 정답 근처에고 가지 못했다. 정답은 99개이다. 주민들 중 10분의 1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대부분은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는데 비옥한 땅 덕분에 땅콩, 마늘 양파등 농사를 지은다.

톨칸이를 지나 세계의 등대가 전시되어 있는 우도등대공원으로 올라가고 있다.

우도등대 가는 길에 조성돤 와국의 아름다운 등대마을과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마을 코너에서는 산책길을 따라 국내외 유명 모형을 만날 수 있었다, '인류최초의 등대'라는 세계7대 불가사의의 기원전 파로스 등대부터 제주의 도대불까지 등대의 오래된 역사를 짐작할 수 있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로는 팔미도 등대, 오륙도 등대, 목포구 등대, 호미곳 등대, 마라도 등대, 가덕도 등대, 대진 등대가 축소된 모형으로 서있었다. 외국의 아름다운 등대는 미국 킹스톤 등대, 일본 타테이시사키 등대, 독일 브레머헤븐 등대, 러시아 마야크 크라스늬 빠르타잔, 영국 롱스톤 등대, 중국 마호타파고다 등대, 이잡도 파로스등대덴마크 안홀트 등대를 골라 모형으로 서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등대는 세계의 유명한 등대가 아닌 소머리오름 정점에 있는 우도 등대였다. 1906년 최초로 세워진 무인등대 그리고 1956에 유인등대가 되고 2003년 12월에 등대로서 역할은 끝났다. 지금 등대 1층에는 등대 홍보관, 2층에는 사무실과 항로표지 집약관리센터를 뒀다.

섬속의 섬 우도의 지형적 특성을 뚜렷하게 알려주는 시설이 등대였다. 제주시 우도면 우도봉길 105번지 4,060평 부지 한칸에 우뚝 솟아잇는 우도 등대는 연안을 지나는 수많은 여객선과 화물선 등을 안내하는 빛이면서 섬에서 가장 높은 소머리오름 정상에 위치해 “소섬”을 굽어보고 있다.

아마도 우도등대는 우도사람들의 역사이자 삶의 궤적이었을 것이다. 암흑속의 바닷가를 밝혀주고 불빛을 찾아가면 심한 파도도 헤쳐나갔을 것이다.

우도등대를 희망, 인생의 등대라고 마음속에 새기면서 우리는 오름을 내려가고 있다. 희망은 인생의 등대이다.

우도점마. <출처=탐라순력도>.ⓒ헤드라인제주
우도점마. <출처=탐라순력도>. ⓒ헤드라인제주

소머리오름에서 마을로 내려가고 있다. 우도는 행정리 서광리, 천진리, 조일리, 오봉리 등 4개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 행정리에는 각각 2~5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세대 당 인구수는 1.9명이다. 우도에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해는 조선헌종 1843년 제주목사 이원조 당시 입경이 허가되면서 이다.

이 그림을 보면 우도의 모습을 마치 소가 누워있는 듯이 묘사하고 있다. 우도의 지명이 소가 누워있는 모습 같아서 붙여졌다고 하는데, 이를 그림으로까지 형상화한 점에서 과거 조상들의 독특한 지형인식을 엿볼 수 있다.

그림안에 말의 수를 세보니 262필이고, 말을 관리하는 자, 보인의 수가 23명으이다. 우도(牛島)는 ‘쉐섬’의 한자 차용 표기다. 제주에서는 소를 ‘쉐’ 라고 부른다. 동두(東頭)는 ‘동머리’의 한자 차용 표기로, 우도의 ‘소머리오름’을 이른다. 이름 그대로 이 소머리오름을 머리로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또 이 그림에는 포구와 어용굴(魚龍窟)이 표시되어 있다. 어용굴은 해식동굴인데, 신룡(神龍)이 살기 때문에 어선이 접근하면 대풍(大風)과 뇌우가 일어나 나무를 쓰러뜨리고 곡식을 해친다는 속설이 전해졌던 곳으로, 지금의 동안경굴(東岸鯨窟)을 이른다.

당시 우도에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민가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우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이원조 목사가 장계(狀啓)를 올려 우도 목장의 개간을 허락받은 1843년경부터의 일이다.

우도의 농가 또한 제주의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여름에는 고구마와 조, 겨울에는 보리, 유채가 주 재배 작물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우도의 농산업은 크게 변천하여서 고구마, 유채,보리, 조 등 식량, 환금 작물을 밀쳐내고

땅콩, 쪽파, 마늘 등 3대작물이 새로운 대표 소득 작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도 땅콩명품화 추진을 하여 드이어 땅콩 아이스크림이 탄생하였고 우리 역시 시식을 하였는데 이태리의 젤라또는 비교 대상도 되지 않았다.

아!아! 땅콩아이스 크림이여 영원하라!!

우도 해안 올래길은 차량반 사람반 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2012년 미국뉴스채널에서 CNN에서 한국에서 가봐야 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되면서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우도팔경으로 대표되는 자연경관 자원뿐만아니라 해양문화관광자원이 개발되고,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관광 편의시설이 확충되었지만 급격한 증가, 관광사업체의 증가는 다른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었다.

◇ 우도에서 꼭 봐야하는 우도팔경은?

1) 주간명월: 아침 10시~11시경의 아침 햇빛은 어룡굴 동굴안의 물위를 비치면 보름달이 떠오른다

2) 야항어범: 우도의 비양도, 하고수동, 전흘동 지역의 앞 바다에서 밤에 불을 밝혀 저립, 오징어 갈치 잡이 배를 봐라, 이 불 빛들은 별꼿들이 밤 하늘을 수놓은 것처럼 우도의 야경을 아름답게 할 것이다.

3) 천진관산 : 천진리포구에서 한라산을 정면으로 왼쪽에 있는 일출봉을 시작하여 식산봉, 수산봉, 다랑쉬, 지미보으 검은 오름 등 크로 작은 또는 높고 낮은 산과 오름을 한 눈에 바라보는 아름다움은 제주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경관이다.

4) 지두청사 : 132M 소머리오름 정성애 올라 푸른 빛깔의 우도전경과 우도 등대 너머로 펼쳐지는 하늘과 바다를 보면 그림처럼 아름다워 질 것이다.

5) 전포망도: 우도 앞바다에서 우도를 바라보면 물위에 소가 누워있는 모습을 볼 것이다.

6) 후해성벽 : 우도봉 동쪽에 기암절벽이 위치해 있는데, 이 절벽을 보는 위치에 따라 사람이 얼굴이 되기고 하고, 거북이 모습이 되기도 한다

7) 동안경굴 : 영일동 바닷가의 검멀레를 따라 걸으면 작은 동굴이 드러나고, 이굴을 지나면 다시 보다 큰 굴이 나타 난다. 이 동굴은 해마다 동굴음악회가 개최되고 있다

8) 서빈백사 : 산호사 모래사장으로 불러줬으나 사실은 홍조단괴이다.태풍또는 폭풍에 의해 해안가로 몰려와 퇴적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홍조단괴로만 이루어진 해빈은 매우 드물로 2004년도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모래 무단 반출시는 문화재보호법 제99조의 규정에 이해 5년 이하 징역 및 5천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으니 조심하시라.

우도 팔경 외에도 고인돌유적, 우도해녀항일운동기념비, 방사탑 , 망루, 환해장성, 평화통일의소, 해신당, 불턱,원담등이 있으니 놓치지 말고 보시라.

그리고 우도는 빼어난 자연환꼉과 독특한 문화자원으로 인해 많은 영화 및 드라마 촬영장소가 되엇는데 인어공주, 시월애. 연풍연가, 여름향기, 러빙유, 내인생의 콩깍지, 루루공주, 화엄경, 깃 등의 촬영지 였다.

우도 올레길은 마치고 천진항에서 성산으로 가는 배를 기다린다. 우도 대합실에서 우도 명물인 땅콩으로 만든 막걸리를 사고 가는 연인들이 보인다.

우도 땅콩이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는 정말 최고이다.

홍광표 포스나인 사진작가.ⓒ헤드라인제주
홍광표 포스나인 사진작가. ⓒ헤드라인제주

하지만, 급격히 증가한 우도 방문객과 차량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 및 쓰레기 문제는 우도 생활 및 터전을 위협하는 요인들로 등장하고 있다. 또는 해안선을 따라 무분별하게 건설되는 음식점을 비롯한 관광서비스업체도 우도의 아름다운 해안가 돌담 등이 훼손 되고 있다.

지속적인 관광발전을 위해 심각히 숙고해야 될 시기에 직면하였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 섬속의 섬 올레를 마치고 성산포항으로 간다. 올레를 거르면 자동차 여행으로 볼 수 없는 제주의 속살을 만나다. 수많은 올레자들 속에 오늘 길위에 서있다. 놀멍 쉬멍 걸으명 자신의 인생을 회상하고 소통하고 꿈을 꾸는 올레를 걸어가자. <글=양용호, 사진=홍광표 포스나인 사진작가>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5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손태원 2021-06-06 15:05:49 | 222.***.***.59
그냥 언제든 편하게 떠나도 제주이지만, 기사필독하고 가면 더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고소한 우도 땅콩 막걸리향이 느껴지는 글 맛있게 읽었습니다.

강수진 2021-06-06 14:56:51 | 1.***.***.116
글을읽으니 당장이라도 달려가고싶은 "우도팔경"
담번 제주여행엔 꼭 가봐야겟어요 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

송방옥 2021-06-05 08:30:07 | 211.***.***.199
이제 우도가면 더 새로울 듯
감사

맘이 닿는 곳으로 2021-06-04 13:23:20 | 125.***.***.1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참고 많이 하겠습니다

동백 2021-06-04 12:19:11 | 59.***.***.147
전번 토요일 우도에 갔다 왔는데 리조트 단지가 한창 건설중이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제주의 미래를 위해 난개발은 그만합시다. 좋은 글 잘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