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원아파트 재건축, '단지 내 도로' 유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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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제원아파트 재건축, '단지 내 도로' 유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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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준비위', 재건축 계획안 제출

제주시 제원아파트 재건축 계획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주민들이 단지 내 공용 도로를 폐도하지 않고 유지하는 새로운 재건축 계획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설립된 제주시 제원아파트 재건축준비위원회는 최근 아파트 소유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새로운 재건축 계획안을 제출했다.

당초 제원아파트 재건축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제원아파트 주택재정비조합 설립추진위원회 주도로 소유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추진돼 왔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단지 내 도로 폐도를 놓고 이견이 생기면서, 다른 주민들이 재건축준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제원아파트 1개 단지 재건축 사업을 놓고 추진위원회와 준비위원회 2개 단체가 수립되자, 제주시는 양측에 '계획안에 대한 소유주 3분의2' 동의를 얻어올 것을 요구했다.

이에 준비위는 최근 3분의2 동의를 얻어 제주시에 제출한 반면, 추진위는 아직 동의서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준공된 제원아파트는 지상 5층, 656세대 규모인데, 추진위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1층에 지상 15층 752세대를 건축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주도 도시계획심의에서 지난 2019년 7월과 10월, 12월, 2020년 1월 4차례에 걸쳐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해 1월 도시계획위원회는 추진위 측이 제원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는 도로(신광로6길) 350m 구간을 폐도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과 관련해, 재건축사업의 폐도 사례를 찾아서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준비위원회는 기본적인 틀은 그대로 둔 채 단지 내 도로를 폐도하지 않는 새로운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제주시에 제출했다.

새로운 계획안은 대지 모양 및 건물 층수 등은 그대로 두고 도로를 존치하는 대신, 재건축 규모를 752세대에서 705세대로 일부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소유주 3분의2 동의를 얻어 새로운 정비계획안이 제출됐기 때문에 새로운 계획안대로 재건축 정비계획을 마련하게 된다"면서 "경관심의 등 기존 진행된 행정절차의 유효성 여부 등을 제주도청과 협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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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욱 2021-05-15 15:59:03 | 219.***.***.28
제주도 핵심입지에 낙후된 외관 녹물과 누수로 고통받는 거주자들!
도로 폐도 없이 서로 타협하여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재건축과 더불어 도시재생사업까지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