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형화물차량 위험천만 과속운행...단속해도 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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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형화물차량 위험천만 과속운행...단속해도 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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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단, 이동식 과속단속 한해 200여건 적발
100km 이상 질주하다 적발되기도...과속적발 번영로.남조로 순
자치경찰단이 대형 차량 단속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자치경찰단이 대형 차량 단속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8.5t화물차의 추돌로 버스 2대와 1t 트럭이 연쇄 충돌하며 3명이 숨지고 59명이 부상을 입는 최악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화물트럭과 대형차량의 위험천만한 과속 운행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이동식 과속 단속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에는 대형화물자동차(4.5톤 이상) 119건, 대형승합차(36인승 이상) 95건이 적발됐다.

2020년에는 대형화물자동차 160건, 대형승합차 72건, 그리고 올해 들어서도 4월 현재까지 대형화물자동차 79건, 대형승합차 4건이 과속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속 90km 이상으로 과속 운행하다 적발된 차량은 2019년 65건(대형화물 23건, 대형승합 42건), 2020년 36건(대형화물 15건, 대형승합 21건), 2021년 대형화물차 7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속 100km 이상으로 운행하다 적발된 경우도 2019년 11건, 2020년 9건, 올해 7건에 이른다.

대형차량이 과속 운행으로 적발된 곳은 번영로(40.2%), 남조로(18.5%), 일주서로(16.8%), 오남로(7.1%) 순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대형화물(승합)자동차의 위반 건수는 전체 이동식 과속 차량 단속에 비하면 1% 미만에 해당하지만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져 위험성이 매우 크다.

또한, 대형화물(승합)자동차가 자주 다니는 도로는 일반 승용자동차 역시 과속운행이 잦은 곳이기 때문에 더욱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단은 번영로와 평화로를 중심으로 지정차로 및 제한규정 속도 운행이 정착될 때까지 지도 단속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여러 기관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단속으로는 한계가 있어 도민과 관광객의 자발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행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일반도로 왼쪽차로는 승용자동차 및 경형·소형·중형 승합자동차, 오른쪽차로는 대형승합자동차·화물자동차·특수자동차·건설기계·이륜자동차·원동기장치자전거가 통행할 수 있도록 지정돼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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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눈 2021-04-15 15:06:36 | 39.***.***.161
365일 24시간 음주 과속 과적단속 경찰은 모든걸 동원해서 뿌리를 뽑아라 평생헨들 못잡게 해야한다

생명을 뺏아가고 단란한 가정을 풍지박살내는 불법운전 다잡아들여 냉정히 정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