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족.지인 접촉과정 5명 코로나19 확진...긴급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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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족.지인 접촉과정 5명 코로나19 확진...긴급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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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2명 확진 판정 후, 접촉한 지인 3명도 추가 확진
방역당국, 감염경로 조사 중..."지인.가족 소모임.접촉 자제" 당부

수도권을 다녀온 도민과 그 가족 1명이 잇따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들과 접촉했던 지인 3명도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3명(제주 #559~#561)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확진자는 지난 19일 발생한 2명(제주 #557~#558)의 확진자와 접촉했던 지인들로 나타났다.

전날 557번 확진자는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뒤이어 이 확진자의 가족인 1명(558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1차 역학조사 결과, 557번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지역을 방문한 뒤, 8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항공편으로 제주에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 16일부터 코막힘, 후·미각 이상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나 18일 오후 2시 30분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검체 채취)를 받았고, 19일 오후 7시25분 확진됐다.

가족인 558번 확진자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코막힘과 몸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557번 확진자보다 증상 발현이 하루 빠른 것이다.

20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3명은 모두 55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19일 오후 4시3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20일 오후 2시쯤 확진됐다.

559번 확진자는 지난 16일부터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560번 확진자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고, 561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역학적 인과관계와 연관성 등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증상 발현 2일 전부터 신용카드 사용 내역 확인,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파악,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 중이다.

상세 이동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접촉자를 분류하고 방역 소독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제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지인과 가족 간 소모임과 접촉으로 인한 추가 확진 양상이 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로 완화된 첫 주말에도 경각심을 놓지 마시고 사적인 모임을 가능한 자제하며 방역수칙 준수에 함께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3명의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2월 들어 제주지역 확진자는 39명, 올해들어서는 140명으로 늘었다. 제주지역 총 누적 확진자는 20일 오후 5시 현재 56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25명(중랑구확진자 1명, 용산구확진자 1명 포함),  자가격리자는 총 331명(확진자 접촉자 125명, 해외입국자 20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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