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6일 연속 '한 자릿수'...확산세는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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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6일 연속 '한 자릿수'...확산세는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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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8일간 55명 확진...하루 평균 7.8명꼴 발생
접촉자에서 확진 이어져...400여명 접촉자 관리 관건

제주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꺾인 후, 1일 단위 발생 확진자는 최근 엿새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확진자 접촉자에서 추가 확진 사례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하루 동안 6명(제주#471~476)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8일 0시 이후부터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어 누적 확진자는 476명이라고 밝혔다.

7일 추가된 확진자 6명 중 4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 2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1명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1명이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새해 들어 제주에서는 총 5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7.8명으로, 지난 2일부터 연속 6일째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하 발생으로 떨어진 상태다.

지난 7일 오후 3시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471번 확진자는 제주 46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471번은 466번의 확진판정 후 접촉자로 통보받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확진판정을 받았다.

471번 확진자는 검사 당시 별다른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제주대병원에 이송돼 격리치료를 시작했다.

472번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오후 4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472번 확진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 결과 서울소재에서 인천 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72번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6일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472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서울에서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4시 30분경 확진된 474번 확진자는 제주 459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474번은 459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몸살,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6시 40분경 확진된 476번 확진자는 34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으며,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이기도 하다.

476번 확진자는 지난 12월 24일 342번 확진자의 확진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를 진행하던 중,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476번 확진자는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476번 확진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8일 0시 기준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자발적으로 검사를 시행한 뒤 7일 오후 4시 30분과 오후 5시 20분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473번과 475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473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여수에서 입도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 교사인 475번 확진자는 오한,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7일 스스로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CCTV확인 등을 통해 세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8일 오전 11시 기준 471번부터 476번까지 총 6명의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총 34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8일 0시 기준 격리 중 도내 확진자는 110명, 격리해제자는 이관 1명 포함 366명이다.

확진자와의 접촉해 자가격리된 인원도 크게 줄어들어 8일 오전 11시 기준 423명(해외입국 185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차단방역은 이들 접촉자 관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하루 동안 제주지역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퇴원조치가 진행됐으며, 2명이 제주의료원에서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전원조치됐다.

또한 지난 5일 서귀포 혁신도시내 제1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11명의 확진자는 오늘(8일) 오후 주요 결빙도로 제설작업이 완료 되는대로 퇴소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이 퇴소하게 되면 제주지역 생활치료센터 내 입소자는 다시 0명이 된다.

한편, 제주도는 전국적으로 BTJ 열방센터, 인터콥 선교회 관련 확진자가 확산됨에 따라 역학조사지원시스템(EISS)을 조회한 결과,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관련 이력으로 확인된 확진자와 방문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현재 경찰 등과 공조해 관련 센터에 대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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