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 고심...30일 수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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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 고심...30일 수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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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동향.지역경제 영향 고려 2단계 격상여부 검토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를 유지하되, 비수도권은 1.5단계로 격상하는 내용의 방역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제주도는 30일 자체 논의를 통해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원희룡 지사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 조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치하면서 지역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수위 조치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2단계 격상여부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 28일 기준 주당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2명으로, 2단계 격상기준인 주당 일일 확진자수가 5명 미만인 상태이나, 최근 제주 경유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관광객의 집단 감염과 타 지역 상황들을 고려해 관광방역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29일 오후 5시 기준, 진주시 이·통장 회장단 제주 연수로 인한 도내 추가 감염 5건이 발생했다는 점, 제주를 경유한 타지역 확진자 통보가 20건에 달해 역학조사 역량에 한계가 오고 있다는 점에서 격상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30일 오전 9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도내·외 확진자 발생 동향과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회의에서 △도내·확진자 발생 추세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 및 수준 △관광객 및 육지부 방문 도민 대상 특별방역관리 방안 △12월3 대학수학능력검정시험 관련 방역관리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의 핵심 지표(주 평균 일일 확진자수)와 더불어 집단감염 발생 현황, 방역망 내 관리 비율, 역학조사 역량 등의 보조지표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관련해서는 △1.5단계 격상 △2단계 격상 △강화된 1.5단계(1.5단계를 기본으로 하되 일부사항은 2단계 적용) 격상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추세와 더불어 역학조사·음압병상 등 의료·방역 역량,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도민 수용성 정도,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할 경우 △집합 모임·행사 규제 △종교시설 및 활동 사항 △민간 다중이용시설 특성별 방역수칙 추가 의무화 △국·공립 시설 입장인원 제한 등이 포함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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