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실련 "도민 기만하는 재밋섬 건물 매입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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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실련 "도민 기만하는 재밋섬 건물 매입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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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섬 매입 논란'을 빚었던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마련되는 가운데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은 18일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재밋섬 건물주는 원도심 인구의 감소와 주차시설 등이 확층 되지 않아 상업시설로서의 가치가 떨어지자 13억원을 들여서 건물을 철거한 후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의 주상복합건축을 하겠다는 허가를 받았었고, 140억원의  감정가가 나왔으나 유찰을 거듭해 2011년 9월 경매 최저가격이 24억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상업적인 건물가치를 상실해 철거 후 주상복합건축을 하겠다는 재밋섬 건물을 제주문화예술재단이 100억원에 매입하고, 70억원을 들여서 리모델링 하겠다는 것은 제주도민을 속이는 행위로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제주경실련은 또 "2019년 1월19일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결과에서도 매매계약 체결서의 불합리한 약정내용, 감정평가금액의 시장가치 미반영 등이 중요하게 지적됐다"며 "제주도지사가 인사권을 가지고 감사위원장을 임명하는 구조에서 이러한 감사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주목할 일"이라고 역설했다.

제주경실련은 19일 오후 2시 제주문화예술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 '제주아트플랫폼 타당성 논의 토론회'에 대해서도 "토론 참석자들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토론하지 못한다"며 "그동안 제기된 문제를 합리화시키는 요식행위로 전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주경실련의 재밋섬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이날 성명은 2018년 8월 22일, 2019년 10월 24일, 2019년 11월27일에 이은 네번째 반대 성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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