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기후위기 비상행동 준비모임은 13일 성명을 내고 "기후위기 역행하는 제주제2공항 등 난개발 중단하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5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의 5대 요구사항은 △제주제2공항 등 무분별한 난개발 중단 △제주도 석유화력발전 중단 정부에 요구 △카본프리아일랜드 2030계획 폐기 및 기후위기 대응계획 수립 △기후위기로 파괴되는 생태계 보전 및 복원 위한 대책 마련 △공장식축산 장려정책 폐기·유기농업 지원 확대 등이다.
비상행동 준비모임은 "연이은 초강력태풍의 역대급 피해와 최장 장마기록 경신, 기록적 폭염과 열대야 등으로 한반도 기후위기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에 따른 자연재해는 시민사회 전체를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강력한 사회재난으로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기후위기는 단순히 어느 개인이나 특정집단, 특정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사실이 더욱 더 명확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정부정책의 변화는 여전히 요원하고, 국회 역시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며 기후위기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기후위기 활동가와 시민들이 어제인 9월 12일 전국동시다발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진행했다"며 "한반도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영향을 가장 크고 극심하게 받는 제주지역에서도 제주기후위기 비상행동 준비모임이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도내단체와 개인 80여명과 함께 제주지역에서 기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상행동 준비모임은 "이번 행동은 대표적으로 제주도 기후위기에 의한 해일피해를 극명히 보여준 병문천 하류지역과 기후위기의 주범인 석유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삼양화력발전소, 막대한 난개발과 항공기 운항으로 기후위기의 거대한 영향이 불가피한 제주제2공항 예정부지 중에서도 현재 환경부 앞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중인 김경배씨 마당, 30년생 이상의 나무 3000여그루를 베어내어 많은 논란을 가져온 비자림로 등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동에 참여한 기후위기활동가와 시민들은 제주도가 한반도 기후위기 상황에 가장 취약함에도 제주도정이 기후위기 상황에 매우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도정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다섯 가지 요구사항을 숙의를 통해 마련했다"며 "이번 행동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지역의 기후위기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와 개인을 모아 제주기후위기 비상행동을 공식 출범시키고 보다 강력한 기후위기 대응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