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의 박희수 예비후보(무소속)가 16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 부친의 4.3당시 '대동청년단' 활동 논란과 관련해, 송 후보 부친이 오히려 '희생을 막았다'고 주장한 인사들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할 것을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송 예비후보 부친과 관련한 학계인사 등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특정한 의도를 가진 것이라는 우려가 앞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학계인사와 표선지역 4.3유족회 인사 등이 송 예비후보의 부친 송방식씨가 4.3당시 대동청년단 지역총책을 맡았으나 오히려 집단희생을 미연에 막았고, 학살 또는 악행과 관련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에 따른 것이다.
그는 "대동청년단은 친인척과 평소 친분이 있는 이들은 제외하고 무고한 양민들을 폭도로 몰아세워 학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행사했다는 것을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표선일대 700여 양민들의 학살 현장에는 대동청년단 단원들이 연관돼 있다는 엄연한 사실이 존재한다"면서, "그렇다면 (인터뷰 발언 당사자들의 주장은) 단원들은 관련되고 총책(송방식씨)은 관련이 없었다는 주장이냐"고 반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들의 발언내용은 조사자료로 객관적인 입증을 하지 못하면 허위사실 유포라는 불법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된다"며 "나아가 지난 70여년간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유족과 제주도민사회에 씻지 못할 아픔을 더하는 것이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4.3분야의 전문가라면 지난 20~30년간 본인들이 조사한 내용을 문서 등으로 축적해 자료화 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객관적 자료로 입증을 하지 못하게 되면 있지도 않은 사실을 가공해 특정후보에게 유리하도록 거짓증언을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뷰 당사자들에 대해 관련 내용에 대해 17일 오후 2시까지 도민사회에게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만약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한 불법행위인 만큼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나아가 도민사회에서 비판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일문 일답에서 박 예비후보는 송방식씨가 4.3당시 양민 학살과 연관됐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표선지역 민간인 학살에)직.간접적으로 대동청년단이 관여했다는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자료의 공개 여부에 대해 "상대방이 답변하면 그때 공개하겠다. 저는 답변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예비후보는 지난 5일 한 방송 대담에서 자신의 부친이 대동청년단 표선지역 책임자를 맡았다는 사실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제 아버지가 대동청년단 표선책임을 맡았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면서 "유족분들께 정중하고 진심어린 사과 드린다. 이걸 계기로 4.3배보상 등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한명은 송재호와 친한사이이고 한명은 사돈관계이며 나머지 한명은 앞선 두사람과 함께 원희룡당선인 인수위원회 출신이다
이런 송재호와 특수관계인 사람들의 의견을 빌어 대동청년단 표선총책에 대한 면죄부를 준다면
어떻게 객관성을 담보할수 있는가?
이런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대동청년단표선총책을 두둔하려는 저의가 더 의심된다
진실이 밝혀지기가 두려운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