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박희수 후보 '미참여'...송재호 "제기되는 논란, 차후 공식적 입장 밝힐 것"
민주당 제주도당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민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제주다운 제주, 든든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창일 국회의원을 제주권역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고, 오영훈.위성곤 의원, 송재호 제주시 갑 선거구 예비후보,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공천 후보자 당사자인 오영훈.위성곤.송재호 예비후보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문윤택 전 제주시갑 예비후보 등 25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김희현 도의회 부의장 등 도의원들과 도의원 보궐선거 출마자들이 33명이 선거대책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선대위는 "이번 4.15 총선은 코로나19와 경제위축이라는 중대한 문제들을 극복해나가고, 대한민국과 제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또 국민이 이뤄낸 촛불시민혁명을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까지의 승리를 모두 잊고 가장 낮은 자세로 제주도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겸손하게 다가가겠다"면서 "제주의 갈등을 도민 모두와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더욱 높여나가며 우리 제주도민 모두가 승리하는 총선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제주도민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제주다운 제주, 든든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상대를 헐뜯고, 국민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싸우는 과거의 낡은 정치와 정정당당히 맞서 싸워 승리하는 총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박희수 제주시갑 예비후보와 부승찬 전 제주시을 예비후보가 참여하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부 예비후보는 직책을 맡기 보다 백의종군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박 예비후보에게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지만, 참여한다는 답변이 없었다"면서 "도당 차원에서, 제주시 갑 지역에서도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박 예비후보가 송재호 예비후보 부친의 4.3당시 행적과 '송일교' 논란 등 문제를 제기하며 전략공천 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별도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한편, 송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박 예비후보가 제기하고 있는 논란들에 대해 차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