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국내 시판 '가정배달' 등에 제한적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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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주용암수 국내 시판 '가정배달' 등에 제한적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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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정배달-B2B 한정 1일 300톤 허용 잠정 합의
대형마트.편의점 등은 제외..."해외수출은 제한 두지않고 공급"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 전경. ⓒ헤드라인제주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 전경. ⓒ헤드라인제주

미네랄음료 오리온 제주용암수가 제한적으로 국내 시판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네랄음료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국내 출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여온 제주특별자치도와 오리온이 국내 시판은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3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리온제주용암수의 국내 시판 문제와 관련해 오리온측의 공급요청안을 잠정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된 내용은 국내 판매를 위한 물량은 1일 300톤으로 제한하고, 판매유형은 가정배달과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간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의 공급은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제주도는 반면, 국내용은 협의안과 같이 제한하되, 수출을 위한 물량은 제한을 두지 않고 공급 가능 범위 내에서 충분히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즉, 해외수출 물량은 오리온측에서 희망하는 대로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종전 국내 시판은 절대 불가하다는 기존 방침에서 한발 물러선 타협안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이 협의안을 바탕으로 오리온과 조만간 최종계약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계약조건 및 발생수익의 제주사회 환원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의 협약 체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오리온측에 사업계획 제출을 요구하며, 1월 31일까지 공급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용암해수 공급을 중단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오리온은 수차례 협의 과정에서 ‘판매량 제한 없는 온라인 전용마켓 대상 한정 판매, 국내 판매용 1일 600톤 이상 허용 등’의 안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결국 1일 300톤으로 잠정 합의에 이르게 됐다.

박근수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장은 "용암해수 공급과 관련해 오리온제주용암수와 입장차에 따라 이견이 있었지만, 제주의 자원을 활용해 기업 활동을 하는 측과 제주 공공자원의 보존과 활용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던 제주도의 입장에서 상생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환원을 통한 제주경제에 대한 이바지 못지않게 오리온의 원활한 해외수출을 통한 청정제주의 물 자원에 대한 해외홍보와 이를 통해 제주에 대한 관심 제고가 관광객 유치 등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용암수의 해외수출에 대해서는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해 말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산업단지 내 공장을 준공하고 '오리온제주용암수'를 생산해 국내 시판과 더불어 해외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오리온은 이번 잠정 합의안과 관련한 입장 자료를 내고, "오리온제주용암수는 국내 가정배송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프리미엄 전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오는 3월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상반기 중 베트남에도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용암수의 국내.외 판매 이익의 20%는 제주도 환원 등 지역공헌활동에 쓰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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