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택 예비후보 "제주도, 제주용암수 국내판매 허용은 공수화 원칙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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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택 예비후보 "제주도, 제주용암수 국내판매 허용은 공수화 원칙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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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택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문윤택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윤택 예비후보는 제주도가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국내 판매를 허용한 것과 관련해 31일 "제주도가 명백하게 공수화 원칙을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애초에 제주도는 공수화 원칙상 국내판매는 안 된다고 밝혀왔고, 원수공급 중단의사까지 밝히면서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를 도민들은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도는 1일 취수량을 300t으로 한정했으니 문제없다는 태도를 보이지만, 현재 생산량이 700t~800t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 비율이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리온이 요구한 대로 해외수출을 위한 실적용이라는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제주도의 공기업인 삼다수와 경쟁할 수 밖에 없고, 피해는 도민들에게 돌아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 예비후보는" 원희룡 도정은 공공재인 지하수를 최대한 공익의 목적으로 관리할 행정책임을 포기하고 오리온에 굴복한 것으로 밖에 설명이 안된다"면서 "그동안 제주도정은 겉으로는 지하수의 공공적 관리와 보전을 최우선 과제처럼 홍보해왔지만 이런 정책이 거짓 공약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 지하수에 대한 공수화 원칙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켜져야 한다"며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국내 판매를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피력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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