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화항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승선원들은 전원 구조됐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께 제주 세화항 북동쪽 3km 해상에서 제주선적 채낚기어선 J호(9.77톤, 승선원 7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구조에 나섰지만, J호 화재 사고 당시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구조에 나서 J호 승선원 7명을 모두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함정은 소화포 등을 이용해 J호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 후 해경이 J호 선장, 기관장 등과 함께 기관실 화재가 진화된 것을 확인하고 민간어선을 이용해 세화항으로 J호를 예인하던 중 다시 발화가 진행됐다.

불길은 선박 전체로 번져 현재 우도 서쪽 1km 지점에서 침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장 및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