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 환경자원센터, 내달 15일부터 쓰레기 반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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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 환경자원센터, 내달 15일부터 쓰레기 반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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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동복리 현장방문 주민 설득..."주민들 건의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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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쓰레기 반입이 내달 15일 시작된다. 사진은 공사가 진행 중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전경.ⓒ헤드라인제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차질이 우려되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쓰레기 반입이 내달 15일부터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쓰레기 매립장 시설 중 제1구역과 6구역이 부분 준공됨에 따라 내달 15일 쓰레기 첫 반입이 이뤄진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동복리 주민들이 반발이 이어지면서 난항이 우려됐으나, 원희룡 지사가 30일 직접 주민 설득에 나선 후 이같은 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동복리사무소를 방문해 김병수 동복리장 및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병수 이장은 "환경자원순환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소각장으로 인한 주민들의 질병이나 건강관리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원 지사는 "마을 주민들의 건강관리는 당연히 도에서 관리해야 되는 사안"이라며 "환경자원순환센터가 들어서기 전에 마을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지만 통계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들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의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업체와 환경부서 관계자들로부터 공사현황 설명을 들은 뒤 매립장 사용연한과 구역별 공사진행상황, 도로 및 부대시설 공사 진행상황 등을 체크했다.

원 지사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인근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 문제인 만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전국에서 가장 오염 부분에서 안전하다는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주민께 설명을 드리고, 사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타 지역에서 쓰레기 처리시설 주변에서는 지역주민의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배출가스 실시간 발생량 등과 같은 부분이 주민들에게도 모니터링 되도록 해야 한다"며 "제주도에서도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 문제에 가장 최선을 다해서 꼼꼼히 챙기면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제대로 가동되면 봉개동에 기존에 매립된 쓰레기까지도 처리할 수 있는 부분들도 기술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종합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서 제주도에 더 이상 매립장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김병수 이장은 "제주도가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 문제를 잘 챙겨주시겠다고 하셔서 고맙다"면서 "동복리 주민들도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 이장은 "현재 읍면지역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가연성 쓰레기봉투에 넣고 처리하고 있는데 이 문제도 별도로 분리 배출되고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추진해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원 지사는 "충분히 주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2021년까지 색달동에 음식물 처리시설이 확충되면 이 부분에 대한 처리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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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동복리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원희룡 지사.ⓒ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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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원희룡 지사.ⓒ헤드라인제주
이날 원 지사의 동복리 방문 후 제주도는 내달 15일 쓰레기 반입시작을 공식화했다.

주민들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내달 마을 임시총회에서 쓰레기 반입에 대한 입장을 최종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봉개동 매립장이 포화되면서 추진된 제주환경순환센터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약 2034억원을 투자해 2019년까지 동복리 26만7095㎡ 부지에 200만톤 규모의 매립시설과 하루 500톤 규모의 소각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매립장 조성사업은 2016년 6월 10일 착수돼 오는 3월 30일 준공된다. 소각장은 올해 11월 30일 준공 예정이다. 시공은 ㈜코오롱글로벌과 ㈜GS건설에서 맡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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