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태풍시 동일 피해 반복 없도록 원인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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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태풍시 동일 피해 반복 없도록 원인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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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피해보고-후속처리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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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열린 태풍 '솔릭' 피해상황 보고 및 후속처리 대책회의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원인 개선을 주문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4일 "향후 동일한 피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태풍 피해 신고 접수와 신속한 복구체계를 가동해 달라"고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도 재난상황실에서 '제19호 태풍 솔릭 피해상황 보고 및 후속처리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실국사업소별로 집계된 피해 현황과 향후 계획들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사흘 간 태풍 피해 현장에서 수렴한 건의사항과 관련해 소관 부서들과 토론을 진행하며, 정확한 원인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 및 사전 예방 가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소정방폭포 관광객 실종과 관련해 "재난상황 발생 시 해안변 관광지 및 진출입로 출입통제 등 관광객들의 방심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실무 집행방법까지 고려해 명확한 지침과 업무체계를 세우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해예방 저류지 설치 운영과 관련해 "집중적인 호우 상황의 분산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주도 하천 및 저류지의 지형학적 특성의 과학적인 관측과 용역을 통해 객관적인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고, 향후 기후 변화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또 주택 태양광발전시설 파손과 삼나무 등 수목 접촉으로 인한 전선 단전으로 정전된 피해사례를 예로 들며 도내 전수조사를 통해 주택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기준을 강화할 것과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전선 주변 수목 정리 방안도 주문했다.

태풍 등 자연재난 발생으로 인해 지역별 집단 정전 시 콜센터 불통과 도민혼란,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서 마을별 정전피해 접수시스템을 구축하고 읍면지역별 민원접수 협업방안을 강구할 것도 지시했다.

또 원희룡 지사는 "응급 복구에 최우선적으로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피해 조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인사를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번 정기인사는 도민들의 안전과 태풍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총 집중하기 위해 미룬 것"이라 설명하며 "담당자 교체나 인수인계 등 인사로 인해 피해 조사 업무의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도민 피해 상황들을 확인해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예정된 도정 질문과 종합적인 행정 대응을 봤을 때 언제까지 인사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지만, 각 마을별 피해상황 취합과 긴급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고 후속 대책에 대한 안내가 이뤄져 도민들의 혼선과 불신이 없는 시점에서 인사 발표를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앙간이 분리대 파손 처리 △공공시설물 구조 강화 및 복구 △공항 체류 관광객 운송 △양식장, 농직물, 비닐하우스 피해 보험처리 및 지원 등에 대한 대책들이 논의됐다.

이번 태풍으로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전까지 항공편 300여편이 결항되고, 이틀간 뱃길도 중단됐다.

또 지난 22일 오후 7시19분쯤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 사진을 찍던 관광객 2명이 강풍과 파도에 휩쓸려 1명은 가까스로 빠져나왔으나 박모씨(23. 여. 서울)가 실종돼 해경 등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곳곳에서 교통신호등이 강풍에 부러지는 사고가 이어졌고,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간판이 바람에 날리는 등의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살펴보면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비닐하우스 3동이 전파된 것을 비롯해, 대정읍과 안덕면 등에서 축사 8동이 파손됐으며, 서귀포시 성산항 등에서 어선 2척이 전복되고 1척은 침수됐다.

제주도내 전역에서 신호등 27개 파손되고 70건은 신호기가 꺼지는 등 장애가 발생했으며, 도심 곳곳에 설치된 중앙 간이분리대가 전도되기도 했다.

봉개동매립의 휀스, 종합경기장 내 복합체육과 1층과 2층 천장이 파손되는 피해도 났다.

정전피해와 단수, 하수범람 사고도 이어졌다.

제주시 한경.조천.구좌.삼양 일부지역을 비롯해 서귀포시 안덕.대정.표선.중문 지역 1만4639가구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 피해는 23일 범 모두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양 1, 2수원 도수관로 600mm 접합부가 이탈돼 건입동, 일도동, 화북동, 삼도동 일부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가 복구됐다.

또 제주시 종합경기장 서쪽과 연동, 도남동 등 67곳에서는 하수가 역류해 범람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제주도내 모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17개 학교에서 시설물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곳곳에서 도로침수 피해도 이어졌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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