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오는 10월 예정된 '2018 국제관함식(觀艦式)'을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서 개최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해군 관계자다 "관함식 유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성목 해군 7기동전단장은 10일 낮 제주도 언론사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관함식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전단장은 "제주를 포함해 부산, 인천, 진해 등 여러 곳을 대상으로 검토중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주가 가진 환경과 품격 등 장점이 있고, (제주해군기지가 지어지는 과정에서)많은 산고를 거쳤기 때문에 큰 행사(관함식)를 통해 화합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제주를 개최지로)고려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확정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함식과 관련된 입장은 확정돼야 답할 수 있다. 다만 (장소와 관계 없이)7전단이 관함식에서 해상에서 시범역할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관련된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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